No One: Literally No one: Everyone: comment this and get nothing of likes 의 뜻 -

 

 

8월 28일 올라온 블랙핑크X셀레나 고메즈 - Ice Cream 뮤직비디오에 거의 매크로마냥 도배되고 있는 댓글들을 보신 분들이 많으리라 생각합니다. 해당 댓글은 '블랙핑크'를 특정해 비하하는 내용은 아닌데요. 같은 글이 도배되면서 댓글 테러화되고 있다는 정황이 있죠. 일부 팬들은 "유튜브 프리징(렉 현상)을 악용하는 것 아니냐"는 추측을 내놨는데요. 그저 하나의 '밈' 현상일 뿐 '음모론'이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

 

 

댓글이 아무리 밑으로 내려도 다 이 내용밖에 없어서 궁금하셨을 분들을 위해 포스팅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이 댓글은 블랙핑크 외에도 인기있는 가수들의 유튜브 댓글에는 흔히 볼 수 있어서 이게 좋은 뜻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계실 수도 있다는 생각에 그렇지 않음을 알리기 위한 목적으로 쓰는 글입니다. 

 

No One:

Literally No one:

Everyone: comment this and get nothing of likes.

 

우선 이 문장은 올바르게 해석되는 말이 아닙니다. 외국인인지 안티팬인지 그냥 할 일이 없어서 심심한 분인지 저는 그쪽 세계는 잘 모르지만, 왜 저 문장으로 댓글창을 도배하는 걸까요? 그 이유는 바로 유튜브 시스템이 영상 자체를 순간적으로 스팸성 영상으로 인지하여 일시적으로 조회수가 동결되는 현상을 일으키는 시스템을 이용한 밈이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그래서 저런 형식의 댓글을 달면 이것이 유행이기 때문에 좋아요를 많이 받는다는 일종의 이중 밈 정도로 이해하면 된다고 하는데 그걸 대체 왜 신곡 뮤비 최초 공개일에 유난히 심한 걸까요? 그것도 조롱하는 이모티콘들과 함께 말이죠...

 

그러나 해당 댓글들의 답글을 보면 해외팬들도 stop, stop spamming이라는 댓글을 달면서 불만 및 불쾌감을 토로하는 것으로 보아 밈일 뿐인데 왜 이해 못하는 거야? 하면서 그냥 별일 아닌 양 넘어가기엔 꽤 심각한 사안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하나의 밈(Meme)에 불과할 뿐 도배성 댓글이 본진 조회수 깎아먹으려는 다른 팬덤의 공격이라는 의견은 음모론에 불과하다는 일부 사람들의 주장은 너희는 왜 우리의 밈 문화를 인정하지 못하는 거야? 라는 강압적인 의미로 받아들여질 수 있어서 저는 그 의견에는 동의하지 못하겠네요.

 

no one 어쩌고 하는 밈을 사랑하시는 분들께 여쭤 보고 싶어요. 밈을 1초에 수십 수백 수천개씩 도배하면서 이게 해당 영상의 프리징에 1도 영향이 없을 것이며 그냥 단순한 재미로 밈을 뮤비 댓글에 도배를 한 건지, 본인이 재미로 하고 있는 밈으로 인해 해당 영상이 프리징될 확률에 대해서는 전혀 인지하지 못한 채 단순히 그 행위를 즐긴 것인지 한 번 물어보고 싶네요. 

 

제가 몇 군데 서칭을 통해 알아낸 바에 의하면, No One: Literally No one: Everyone: comment this and get nothing of likes 을 도배하는 행위는 트위터에서 2018년부터 시작한 밈(meme)현상이라고 합니다. 주로 관심을 끌기 위해 노력하는데 불필요한 의견을 제공하는 경향이 있는 사람들을 조롱하기 위해 사용하는 템플릿이라고 하는데 저는 트위터를 하지 않아서 몰랐던 밈이네요...

 

밈 문화에 불과할 수는 있겠지만, 그것을 왜 특정 가수의 영상 댓글에 우르르 몰려와 작성하고 그 피해는 왜 밈을 즐기는 본인들이 아닌 다른 사람들이 받아야 하는 지 잘 모르겠습니다. 1억뷰를 찍기까지 걸리는 최단 시간 경신, 24시간 동안 자체 최고뷰 경신 등의 기록이 악의적으로 조회수를 깎으려는 의도가 아니라 순수한 밈을 즐기는 문화의 일종이라고 해도 저는 이해하기도 어렵고, 이해하고 싶지도 않네요.

 

 

블랙핑크 뿐만 아니라 방탄소년단의 신곡인 Dynamite에도 이런 댓글이 많았고 이유는 같은 것으로 추정됩니다.(같다고 말하고 싶지만, 물증이 없고 정황만 있어서 어쩔 수 없이 이렇게 표현합니다)

 

실제로 방탄소년단은 다이너마이트 뮤비가 최단기록 1억뷰 달성을 세계최초로 이루었지만, 그게 24시간을 조금 넘겨버렸습니다. 대단한 기록이지만 이게 살짝 아쉬웠던 이유는 실제로 1억뷰를 24시간 안에 달성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프리징으로 인해 조회수가 깎였기 때문입니다.

 

 

프리징으로 인한 조회수 누락 관련 이슈가 아쉬워하는 팬들의 일방적인 목소리가 아닌 것은 위의 사진을 통해 공식화되었습니다. BTS의 Dynamite 뮤비는 이번에 유튜브가 공식적으로 방탄소년단의 24시간 조회수가 실제로 1억 110만뷰를 넘었다고 공식적으로 밝힌 첫 사례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이를 통해 도배성 댓글문화를 단순한 밈으로 치부하기엔 bts를 비롯한 아티스트들이 본인들이 노력한 성과를 온전히 인정받지 못하고 있음을 반증하는 바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왜 아티스트들이 열심히 피땀흘려서 완성한 그들의 음악이, 일부 사람들이 유행이라며 도배하는 밈으로 인해 각종 기록에 영향을 받아야하는 지 그 이유에 대해서 저는 납득이 되지가 않네요....

 

 

도배되는 댓글을 해석해 보자면 이렇게 됩니다.

 

No one: 아무도 아닌(아무도 안한다 뭐 이런 뜻)

Literally no one: 말그대로 아무도 아닌 - *Literally는 한국식으로 ㄹㅇ정도의 뜻으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Everyone: comment this and get nothing of likes

모두 이 영상에 댓글을 달지만 좋아요는 하나도 없다.

 

​비슷한 변형 스팸댓글로 Not even(전혀 아니다)가 자매품으로 있습니다.

 

저들은 같은 문구로 댓글창을 도배함으로써 유튜브 시스템이 영상을 스팸성 영상이라 판단해서 자동으로 댓글을 삭제하는 그 과정에서 조회수가 올라가는 추이가 렉이 걸려서 낮아지게 됩니다. 즉, 잠시 조회수가 동결됨과 동시에 조회수가 사라지게 한 것인데요, 현재 저런 댓글들을 달고 있는 사람들이 어떤 사람들일지는 정황만 있으니 굳이 쓰지는 않겠습니다. 

 

참고로 최근 곡의 예를 들면, 블랙핑크 'How you Like That', 방탄소년단 'Dynamite', 'Stay Gold'때도 이런 댓글이 달렸었지만 이번 뮤비의 댓글창은 유독 더 심하게 난리인 것 같네요. 보통 프리징이라고 부르는데 저런 도배를 하면 유튜브가 봇으로 판단하는 과정을 거치게 되기 떄문에 프리징이 걸려요. 그래서 이게 길면 엄청 오래가서 프리징 기간이 길어집니다. 그래도 유튜브가 다시 프리징 기간에 멈췄던 조회수를 더해서 복구를 해주기 떄문에 결국 본 조회수에 합산이 되기는 합니다만, 보통은 안티들이 조회수 최단 기록 낮추는 용도로 쓰고요...

 

프리징(freezing)은 유튜브 시스템이 조회수 조작을 막기 위해 집계를 중단하는 것을 말하는 용어입니다. 중복 조회수를 막기 위해 프리징을 시킨 후 중복 조회수를 삭제하는 체제를 유지하는 것을 말하죠. 본인들은 밈을 즐긴다며 열심히 글을 쓰고 계시겠지만, 그러기엔 저런 문구 외에 똥모양 임티, 토하는 임티, 광대 임티, 인종차별을 암시하는 눈을 찢는 모양의 임티 등 각종 비하 임티도 함께 쓰는 댓글도 많던데... 그것도 하나의 밈이라고 하실 수 있는 지 정말 궁금하네요.

 

 

한낱 게임에서조차 버그시스템을 악용하면 계정 삭제 또는 정지와 같은 제재라는 규정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유튜브에서 한동안 이런 현상을 묵인해오다가 이번에 BTS의 dynamite의 공식적인 조회수는 24시간 안에 1억 114만뷰임을 이례적으로 밝힌 바가 있죠. 이번 사례는 유튜브 측이 처음으로 프리징에 대해 그들의 견해를 밝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아미들이 그동안 프리징으로 인해 조회수가 깎이는 것에 대해 재차 이의제기를 해도 받아들이지 않았던 유튜브가 이런 입장을 밝힌 것은 괄목할 만한 성과라고 생각합니다. 

 

 

밈 그 자체가 나쁜 것은 아닙니다. MEME 문화는 많은 사람들이 따라하여 유행을 타는 온라인 문화를 일컫는 단어로 이러한 밈이 우리나라에서도 볼 수 있어요. 대표적인 예가 비 '깡', '차에 타봐'가 있고 1일 1깡의 문화로 번지기 시작하여 마케팅과 결부되어 비가 새우깡 CF도 찍는 등 긍정적인 효과도 분명히 있습니다. 물론 거기에는 가수 비가 '놀면 뭐하니'에서 보여준 강인한 멘탈도 역할이 컸긴 하죠. 덕분에 그의 아내인 김태희도 최근 비의 깡을 패러디한 아이스크림 광고도 찍었습니다. 오히려 깡이라는 밈을 비 스스로 인정하며 2017년 발매 당시엔 오글거리는 가사, 과한 복장과 표정으로 도가 지나친 악플도 많이 달렸던, 본인에게는 아픈 기억일 수도 있는 곡이 지금은 그의 긍정적인 에너지가 밈이 결합되어 각종 패러디 열풍과 커버 댄스 열풍의 주역이 되기도 했죠. 마케팅도 살릴 수 없었던 시아준수 '이 노래 웃기지'와 '비단길'은 밈이 마케팅으로 이어지진 않았지만, 그 역시 하나의 밈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스팸으로 인식되는 도배성 댓글이 가지는 상징성에 대해 얘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No One:

Literally No one:

Everyone: comment this and get nothing of likes.

본인들은 밈을 즐기는 것일 수도 있겠죠. 하지만 그 밈으로 인해서 프리징이 발생하는 것을 전혀 인지하지 못했고 그냥 재미로 한 건데 왜그러냐는 적반하장식의 태도는 옳지 못하다고 생각합니다. 본인들이 한 행동에 대한 댓가를 다른 사람이 받게하는 그런 문화는 지양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세상에 이상한 사람들이 참 많은 것 같다는 생각을 하면서 이만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

 
https://pong6311.tistory.com/m/676

유튜브 프리징을 막기 위한 방법, 스팸댓글 신고 #악플테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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