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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14

이런 악플을 쓰는 이유가 저의 부족한 머리로는 이해가 안됩니다.

by 코코쿠쿠 COCOKUKU 2020. 9.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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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 아이스크림 뮤비가 공개된 지 어느덧 1주일이 조금 넘었습니다.

약 270만개의 댓글 중에 악플을 도배하시는 분이 너무 많은데, 개인의 자유라고 하기에는 너무 지속적으로 꾸준히 달고 계시는 분들 중에 최근에 다신 분들 기준으로 캡쳐를 했습니다. 저도 스크린샷은 아무런 법적효력이 없는 것도 알고 있고, 이런 단순 비방의 경우 처벌가능한 악플 수준인지에 대해 지식이 전무해서 그냥 제가 생각하는 덕질문화의 선을 넘었다고 생각하는 최신 악플들만 가져와 보았습니다. 

 

솔직히 저도 간사한 지라 뮤비가 최초공개되고 나서 literally no one: 하면서 똥이랑 광대 도배되는 것을 봤을 때, 그냥 합리화를 했습니다. 얘네가 와서 열심히 조회수 올려준다고 말이죠. 근데 제가 이렇게 글을 쓰게 된 이유는 조회수가 문제가 아니라 너무 꾸준히 점점 도가 지나친 악플이 계속 증가하고 있고, 제가 댓글을 캡쳐하는 순간에도 같은 분이 댓글을 도배하셔서 어이가 없어서 포스팅을 쓰게 되었습니다. 

 

이 분들만 악플을 쓰신 것은 아니지만, 해당 영상의 당사자도 아닌 제3자인 저도 도배된 악플을 보면서 스트레스지수가 높아져서 약간의 분노가 치밀어서 댓글을 더이상 안보게 되어 최근 댓글만 캡쳐해 온 점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악플 안달다가 오늘 처음 단 건데 제가 박제한 것일 수도 있으니 그 점 미리 사과드립니다. 

댓글을 캡쳐하던 도중 추가된 악플입니다. 이것만 보면 악플인지 잘 모르겠는데? 하시는 분들은 아래를 보시면 짐작이 가능하실 겁니다.

외국어가 어떤 의미인지 정확히는 모르지만,

똥을 좋은 의미로 댓글에 달지는 않았겠죠?

 

토를 하고 싶으면 화장실에 가시지 왜 댓글에 토하는 이모티콘을 굳이 쓰시는 걸까요?

이 분은 위 아래 앞 뒤로 다 분비물을 배출하고 계신데... 병원 가보세요. 

악의적으로 다른 그룹 팬을 사칭하는 건지 아님 진짜 아미인 건지는 모르겠는데, 굳이 블랙핑크 뮤비에와서 이렇게 많은 댓글을 달 필요가 있나요? 이 그룹의 모든 팬들이 블랙핑크 뮤비에 이런 식으로 댓글을 다는 것은 아닐 텐데, 본인의 팬덤에서 이런 짓이 허용이 되고 찬양받기라도 하는 듯 지금 4시간 안에 수많은 댓글을 비슷하게 달았더군요.

제가 아랍어를 잘 몰라서 구글 번역기를 돌렸기에 제대로된 뜻이 아닐 수도 있지만, 이렇게 하나마나한 얘기를 하려면 뭐하러 검색하고 클릭해서 뮤비를 보고, 댓글을 열심히 다는 지 그 이유가 전혀 이해가 안됩니다. 

이건 또 무슨 의미가 있나 싶어서 또 검색을 해봤는데, 별 쓰잘데기 없는 얘기 지껄일 거면 그 시간에 본인이 좋아하는 그룹 영상이나 더 보지 왜 다른 그룹 뮤비에 와서 이렇게 반복된 악플을 쓰는 건지 정말 이해가 안됩니다.

컴퓨터로 보고 있는데 한 화면에 다 들어오지도 않는 악플을 쓰신 분... 다른 의미로 열정부자시네요;;;

이런 거 pdf 따는 게 의미가 있을 지는 모르겠지만, 나중에 진짜 누가봐도 악의적이고(지금 캡쳐한 악플들도 악의적이지만) 비방의 의미가 있으며 선을 넘어도 정말 세게 넘었다 싶은 댓글이 있으면 캡쳐할 수 있도록 pdf 어떻게 따는 지부터 익혀 놔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 세상에 소중하지 않은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역지사지의 입장에서 본인이 봤을 때 기분이 나쁘지 않을 내용의 댓글일지, 그 말이 남이 자신에게 한 말이어도 기분이 괜찮을 자신이 있을 지 생각을 한 번만 해보고 댓글을 쓰셨으면 좋겠습니다. 

 

생각을 하고 댓글을 단 것이라고 당당하게 굴면 저도 할 말은 없지만, 본인 혼자 생각만 하는 것과 직접 말로 내뱉고 글로 남기는 것은 차원이 다른 행위라고 생각합니다. 이 세상에 악플을 받아도 싼 사람은 없습니다. 연예인이 공인이라고 해서 얼굴도 모르는 타인에게 이유없이 무차별적인 악플을 받아야 할 이유는 어디에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본인들은 이 댓글들이 개인의 표현의 자유라고 하겠지만, 사람에겐 기본적으로 존중받아야 할 기본적인 권리라는 것이 있습니다. 

 

제가 이렇게 얘기를 하면, 이렇게 반박하시는 분들이 계실 것 같아요. 자신의 의사를 당당하게 표현할 수 있는 권리가 본인들에게 있다고... 그럼 저는 이렇게 되묻겠습니다. 그렇게 당당하고 자신의 생각이 확고하고 근거가 충분한데, 왜 익명의 닉네임에 숨어서 키보드 워리어가 되셨나요? 

 

악플은 인터넷이 활발해 지면서 늘 많았던 문화라고 부르긴 싫지만 문화라고 불리는 그런 행태입니다. 최근에 어린 여자 연예인들 몇 명이 악플 때문에 죽었다고 해서 이런 글을 작성하는 것은 아니지만, 죽지 않았어도 이런 댓글은 자정적으로 없어져야할 문화라고 생각합니다. 

연예인들이 이미지 떄문에 고소를 못하거나 선처하니까 쉬워보이시나요? 당사자가 악플을 다 찾으면 정말 멘탈이 무너진다는 슈주 멤버 김희철의 말이 생각이 납니다. 

 

사실관계를 파악하지도 않고 그냥 재밌으니까, 내 그룹이 더 잘됐으면 좋겠으니까 혹은 그냥 특정 그룹이 싫어서 이런 저런 성급한 일반화, 확대 재생산, 유언비어들을 연예인이니까 감당해야 된다는 변명은 지나친 오지랖이고 그냥 한낱 악플러라는 이름에 걸맞는 언행을 스스로 자처하는 것이 아닐까요? 

 

댓글을 쓰기 전에 면전에 대고 할 수 있는 말인지 곰곰히 생각해보고 글을 쓰셨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리며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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