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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14

itzy 리아가 실력 논란에 대처하는 모습 "Lia의 첫번째 도약" :: itzy - Not shy

by 코코쿠쿠 COCOKUKU 2020. 8.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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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nnabe 2편] 2020. 3. 16

[wannabe 3편, 완결]

 

https://www.youtube.com/watch?v=YTAGDrNGfGo&t=649s

원본 출처 : 루다의 댄스 연구소Ruda's dance lab

이 유튜버 분의 영상은 종종 공감하기 힘들기도 했었지만, 이번 itzy Not shy 안무 나노분석 영상은 3분 50초쯤의 소신 발언이 굉장히 공감이 돼서 영상을 공유하게 되었다.

"
리아의 댄스 실력이 itzy라는 그룹의 명성에 오점이 되지 않기를 바란다."는 이 말은 나를 비롯한 itzy의 칼군무를 고대하는 이들의 심정을 한 마디로 대변하면서 리아를 진심으로 위하는 마음이 깃든 말이라고 생각한다. 만약 리아의 일부 팬들이 이런 의견 마저 비판이 아닌 비난으로 받아들인다면 그건... 사실 소통이 될 수 없고 그냥 영원히 평행선을 그리며 대화의 합의점을 도출해 내지 못할 것이다. 


근데 포스팅을 작성하기 위해 영상을 링크하고 나서 영상 썸네일을 보니 리아의 동작이 여전히 뭔가 상하체 밸런스가 안맞.... 보폭이 반발만 넓어도 멋진 포즈였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든다.

사실 달라달라 때보다 ICY 때 리아가 실력이 부족한 게 더 보였고, ICY 때보다 워너비때는 더 심하게 실력 차이가 났다. 이번에 그 격차가 더 심해지면 아예 그냥 itzy 칼군무 보는 건 포기하려고 그랬는데 리아의 댄스가 늘었다. 아직 칼군무는 아니지만, 진짜 많이 늘었다.

대형 간격은 열외로 치더라도 워너비 활동 때에도 고쳐지지 않은 리아의 안좋은 춤 습관이 있었는데 이번엔 그런 단점들이 굉장히 많이 좋아졌다. 워너비 때까지의 리아는 저런 동작에서 발 간격이 다른 멤버들과 같았던 적이 거의 없다. 다리를 벌리거나 팔을 드는 동작에서 다른 멤버들과 합이 혼자만 맞지 않았다. 근데 낫샤이는 활동 초반이라 표본 수가 적어 비교하기엔 조금 이른 감이 있지만 분명한 건 예전에 비해서는 다른 멤버들과의 실력 격차가 줄었다.

다리를 벌리는 동작은 일상 생활에서 잘 안 쓰는 근육이기도 해서 익숙하지 않을 수 있는데 연습으로 충분히 극복가능하다는 점을 예전 리아 실력 분석글에서 다룬 적이 있었는데, 정말 뿌듯하다...진짜 레알로 대견하다. 일단 부족한 하체 스텝을 치마 펄럭임으로 얼버무리려 하지 않고 정면승부한 점도 정말 멋있다. 

이 의상은 솔직히 코디가 혼 좀 나야 하는 의상인데, 의상이 너무 과하게 짧아서 민망했을 수도 있는데 안무의 정확도를 위해서 리아가 독기를 품은 게 이번 Not shy 활동 때는 눈에 확연히 보인다. 물론 부족한 점이 하나도 없는 건 전혀 아니고 아직도 나는 itzy의 풀캠보다는 직캠을 선호하는 Midzy이긴 하지만, 이렇게 하나하나 안좋은 습관을 고쳐나가면서 실력을 개선하면 나중에는 풀캠도 감탄하며 볼 수 있을 것 같다.

 

사실 퍼포먼스는 직캠도 직캠이지만 고정된 카메라에 찍힌 멤버들의 동선 이동 변화와 대형에 녹아드는 멤버들의 댄스합도 있는데... 이런 풀캠의 장점을 굉장히 극대화 할 수 있는 게 itzy가 내세우는 퍼포먼스형 걸그룹임에도 불구, 몇몇 찰나에 눈에 띄는 20%(=5분의 1)의 부족함으로 인해 살릴 수 없다는 것이 잇지의 영상에서 아쉬운 부분이다. 

 

현재에 머무르고 "나는 원래 노래를 잘하고 춤은 춰본 적이 없어." 혹은 "노래는 몰라도 춤은 관심도 적었고 연습한 기간이 적으니까" 라고 자기합리화만 하고 아무런 노력을 하지 않는 사람보다는 이렇게 차근차근히 하나씩이라도 고쳐가는 모습이 아이돌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긍정적인 시선을 줄 수 밖에 없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지금의 실력에 머문다면 그건 또 다른 얘기이겠지만, 그건 차차 지켜보고 나서 거론할 부분인 것 같다.
https://youtu.be/7WnXdUT6R5s

원본 출처: 믿지입니다

영상들을 찾아보면 볼 수록 느끼는 점이 리아가 다리 절대 안벌리고 항상 춤출 때, 대형 바뀔 때 보폭이 좁은 건 많이 좋아진 것 같다는 것이다. 그래도 이 정도 갭을 극복했으니 앞으로 더 나아져서 다른 네 명과 비슷한 수준까지는 왔으면 하는 작은 바람이 있다...

kpop에 있어서 댄스가 전부는 아니지만, itzy는 완벽한 퍼포먼스를 내세우며 출범한 그룹이다. 이번 활동곡인 Not shy의 경우만 보아도 목 아이솔레이션 , 롤링 그리고 박자 쪼개는 것과 엇박 타는 안무는 진짜 다른 걸그룹들의 춤과는 차원이 다르다. 다른 걸그룹의 실력과 비교하여 어느 한 쪽을 폄하하려는 의도는 아니고 다른 걸그룹에서 아직까지는 보여주지 못한 경지의 난이도라는 표현이 더 정확할 것 같다.

나도 엄청난 전문가는 아니고 그냥 춤에 대한 관심이 높은 정도여서 그런지 처음에는 낫샤이의 안무가 겉보기엔 예전보다 쉬워 보였는데, 춤 동작을 자세히 하나하나 살펴 보고 깜짝 놀랐다. 정말 이를 갈고 무대를 박살 낼려고 준비한 것 같다. 그리고 그 어려운 걸 해냈고... 진짜 열심히 연습한 티가 나는 당차고 멋진 그룹이라는 생각이 한번 더 들었다.

"내가 보기엔 괜찮은데?" 혹은 "리아의 movement가 다른 멤버에 비해 elegant하고 soft하다"라는 댓글을 마주할 때면 솔직히 악플인가... 싶을 때가 가끔 있다. 이 그룹에게 더이상 발전할 가능성을 완전히 지워버리고, 조금 부족한 이 상태에 영원히 머물기를 바라는 악플.


elegant하고 soft한 movement는 춤의 박자가 맞고, 대형 간격과 원래 안무가가 짜 준 동선과 일치하며 무엇보다 안무를 숙지하여 놓치는 동작이 없는 실력단계에서 논할 수 있는 표현이 아닌가...하는 마음이 나의 개인적인 생각이다.

노래 잘하는 거? 유명한 거 알고 있다. 또 제시제이의 price tag이나 연습생 시절 god노래 커버영상 얘기는 빠질 수 없을 테고... 근데 왜 가장 잘 부른 노래영상에 itzy노래 영상 얘기가 잘 떠오르지 않는 건 왜일까...?

원래 잘하는 노래 스타일이 뭐였든 본인이 속해 있는 그룹 내에서 그룹이 하는 노래도 잘 소화하는 게 우선인데... 참 아이러니하다. 본인들 노래 잘 소화하고 나서 그 이후에 본인이 좋아하는 pop적인 재질 혹은 jazzy스타일의 음악을 잘한다는 게 가수의 매력을 더하는 요소인 것이지 "이 멤버는 원래 이런 거 안해봐서 조금 부족해"라는 말은 그녀의 성장가능성보단 비뚤어진 애정으로 그녀의 한계에 그대로 머물고 도태되기만을 바라는 잠정적 악플에 불과하다고 생각한다.

근데 나는 리아의 노래실력이 메인보컬 감이 아닐 뿐 리드보컬과 서브보컬 사이 몫은 해내고 있다고 생각해서 리아 노래에 관한 논란은 리아 혼자 감당하기는 부당하다고 생각한다. itzy내에서 각각의 멤버 롤을 정해준 소속사의 불찰과 책임도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현재 itzy에서 예지는 메인댄서, 리더, 리드보컬, 서브래퍼를 맡고 있는데, 예지에게 메보를 맡겼다면 리아가 노래로는 이 정도까지 말이 많지 않았을 테니... 하지만 소속사 입장에서는 예지에게 너무 많은 롤을 몰아버리기 보다는 고루 역할을 포진시키고 싶었을 것이다. 그게 악수로 작용할 거란 생각은 미처 못했던 거고...

메인래퍼이자 센터인 류진, 메인댄서인 채령 이 3명을 빼고 남은 유나와 리아 중에 리아가 노래가 더 나아서 엉겁결에 메보를 하게 된 느낌을 지울 수 없기 때문에 보컬에 있어서는 조금... 리아를 편애하게 되는 건 사실이다. 리아만의 잘못보다는 소속사의 판단 미스라는 생각이 더 크기에.

그렇다고 지금 보컬이 걸그룹 메보로 충분하다는 뜻은 아니고... price tag 같은 노래 뿐만 아니라 itzy에서 충분히 성장하면 될 것 같다. 트와이스 지효도 처음에 우아하게로 데뷔 당시 종종 고음역대에서 불안하다는 지적을 받곤 했으나 솔직히 춤추면서 그 정도면 불안한 축에도 못 끼는 거였는데 지금은 그런 지적을 1도 할 수 없게끔 탄탄한 보컬과 기교, 성량하는 메보로 성장했다. 그렇게 훌륭한 JYP의 트레이닝 시스템 속에서 itzy의 메인보컬 리아 역시 충분히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팀내 메인보컬이라는 같은 역할로 인해 그나마 가장 가까운 시대의 걸그룹이자 같은 소속사 선배인 트와이스의 지효의 예시를 들긴 했지만, 엄밀히 따지면 지효와 리아를 같은 선상에 두고 비교를 하면 안된다.

약간 불안한 음정을 데뷔곡 때만 유일하게 지적 받은Twice 메인보컬 지효와 달리 성량도 메보 치고 작고, 음역대도 itzy노래의 고음역을 소화하기엔 조금 낮은 편에다가(실제로 예지 파트의 노래 음역대가 더 높음) 설상가상으로 금수저와 직각 어깨, 시시각각 변하는 무대 위 반전 표정으로 유명한 리아는 노래와 춤에 있어서는 오히려 완벽하지 않은 실력에 논란이 있는 상태다. 무결점을 지향하는 itzy의 퍼포먼스에서 리아의 부족한 면모가 어쩔 수 없이 부각되는 건 사실이다. 

https://www.youtube.com/watch?v=9GvJYVbWZ0Q

원본 출처 : 여자친구 김소정 & mr 제거 레전드

나의 개인적인 관점에서는 달라달라 - itzy - 지난 타이틀 때보단 확실히 보컬실력도 성장한 게 눈에 보인다. 

 

하지만 실력 부족한 가수들은 연습생 땐 뭐하다가 데뷔하고서 실력을 기르는 지 반문하는 저 질문이 나의 마음을 읽은 듯 하긴 하다. 보컬 뿐만 아니라 댄스도...

 

 

메인보컬이면서 노래실력이 올라갔다는 실력 변화 영상이 올라오는 것도... 아이러니가 맞긴 하다.

 

그리고 이 글도 뼈 때리는 댓글이다. 나도... 솔직히 엄청 공감가는 댓글이라 캡쳐에서 보이듯 좋아요를 누른 댓글들 중 하나이다.

itzy 리아에게 이런 말을 해주고 싶다. 혹시라도 이런 거 보게 되면 마음에 담아두고 속끓이지 말고, 마음 깊이 새기고 보란 듯이 실력 성장해서 더이상 이런 댓글이 안 올라오게끔 잘해 달라고... 부탁하고 싶다.

https://www.youtube.com/watch?v=_WUdjd773w8

솔직히 이번에도 실력 성장 안하고 대충 동작 얼버무리고 스텝 다 놓치고 그랬으면, 지난번에 wannabe 때 캡쳐해서 분석한 것처럼 글을 쓰려고 했었다. 하지만 이번엔 피나는 노력을 한 게 보이기는 한다. 

맨날 치마 펄럭임으로 스텝의 부정확함과 다리 과감하게 벌리는 동작에서 혼자만 오므리는 소심한 점, 앉고 서는 전환이 빠른 동작에 덜 앉고 덜 서는 어정쩡한 자세 등을 다리가 다 보이는 바지가 아닌 치마로 커버치려는 전전긍긍한 자세를 이번엔 떨쳐냈다. 이런 정면승부를 정말 원했었는데 달라달라, icy, wannabe를 거쳐 4번째 타이틀에서 처음 희망을 본 것 같아 기쁘다.

팔의 각도가 계속 힘없이 혼자만 어깨 아래로 처지는 것 역시 이번에는 노력해서 정면으로 극복한 티가 난다. 그래서 대견한 동시에 짠하다. 진짜 피나도록 열심히 했다는 게 이번에는 보인다.

이제는 팔도 잘 든다(?) 표현이 이상한데, 각도가 처지지 않는다. 약한 근력을 연습으로 극복한 것 같다.

매번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줘서 대단하다 어쩐다 이런 쉴드글들 많던데... 나는 리아의 실력이 성장한 건 이번 앨범에서 처음 느낀 것 같다. 춤 뿐만이 아니라 보컬의 성장도 이번에 처음 느꼈다.

애초에 멤버별 역할을 모르고 데뷔곡 달라달라를 들었을 때 메인보컬이 예지나 채령이라고 당연히 여겼던 것도 메보가 쫙 진성으로 질러줘야 할 후렴구 고음파트가 가성으로 맥아리 없게 늘어졌다고 해야 하나... 그래도 예지가 메보이고 리아가 서브니까 그럴 수도 있지라고 넘겼다. 그런데 리아가 메인보컬이라고 나중에 알게 되었다.

음... 그럼 얘기가 달라진다. 메인보컬인데 왜 음역대 탓을 하고 박진영 탓을 하지? 싶었다. 그럴 것 같으면 서브나 많이 봐주면 리드를 줬어야지... 애초에 리드가 음악의 전반적인 분위기를 이끌어주고 메인이 빵빵 사이다로 훅 터뜨려 주는 역할인 건데... 쉴드 치는 사람이 많아질 수록 리아 욕하는 의견만 늘어갈 테니 리아의 극성팬들은 이런 의견에 당분간은 무뎌질 필요가 있을 것 같아 보인다.

2015년 10월 20일에 데뷔한 트와이스 모모도 6년차 걸그룹임에도 아직까지 잘 활동 중이지 않는가... 모모는 메보가 아니니까 이제야 뒤늦게 실력논란이 터진 거고... 리아는 그룹의 메인보컬이라서 보컬 논란이 데뷔 초반부터 생기게 됐다고 생각한다.

지금까지 나도 그냥 아이돌을 고루고루 좋아해 봤지 엄청 깊게 판 건 아니라서 정확하진 않을 수 있는데, itzy 외에 타 그룹에서 메인보컬의 노래실력이 논란이 된 걸 한번도 본 적이 없는 것 같다. 그래서 리아가 메인보컬이 노래실력논란을 극복하는 모습을 최초로 증명하며 지금의 이런 시기를 잘 이겨냈으면 한다.

이미 데뷔했는데 연습 더해서 보란듯이 논란을 눈가리고아웅(ex. 의상으로 시선 분산, 노래에만 집중해서 댄스동작 생략)식이나 다른 멤버의 실력에 뭍어가기가 아닌 스스로 실력으로 논란을 없애길 진심으로 바란다. 그리고 인간 각도기라는 itzy의 명성에 흠이 더이상 가지 않기를 바란다.

이런 동작도 혼자 너무 앉거나 혼자 덜 앉는 게 워너비까지의 활동 영상 중 다수에서 확인할 수 있었는데, 이번 Not shy 활동 때는 안좋은 습관을 많이 고쳤다.

 

춤은 메보라서 조금 떨어질 수는 있겠지. 박자는 맞추고 동작은 맞겠지만 그 느낌은 메댄만큼은 아닐 수도 있을 테지만(리아에게 해당하는 말 아님), 보컬에 있어서는 아직까지는 어쿠스틱 발라드나 팝이 더 잘 어울리는 리아가 이번에 Not shy에서는 적어도 노래로 실력 논란은 없을 것 같다.

일단 낫샤이는 이전 활동곡들에 비해 엄청 높은 음이 많지 않다. 그러니 본인의 강점으로 알려져 있는 중저음에서 실력을 충분히 발휘해서 잠깐 고음역대 관련 불안한 음정 논란을 잠재운 다음, 틈틈이 고음 연습 열심히 해서 제 실력을 보여줬으면 좋겠다.

내가 지금은 리아의 실력에 대해 이런 비판적인 스탠스로 글을 쓰지만, 나중에는 리아가 예전엔 좀 부족한 적도 있었지 하며 추억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https://youtu.be/aYi7hHWG7zw

원본 출처 : JYP entertainment

이런 격한 안무를 하면서 쌩라이브를 안정적으로 하는 걸그룹은 흔치 않을 것 같아 박수를 쳐 주고 싶다. 리아 센터 파트에서 브이를 그리며 나올 때 나머지 네 멤버가 눕는 안무에서 무릎이 쿵! 소리를 내며 몸을 불사르는데 일어나면서도 전혀 표정에 아픈 내색이 없고, 연습 영상임에도 이글이글 불타는 itzy의 모습에 진짜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춤에 이토록 흔들리지 않는 보컬이라니... 춤도 엄청 각을 잡고 동작 하나하나 군무임에도 개인의 느낌을 담아서 정말 잘춘다. 근데 개개인의 feel을 살리면서도 큰 그림을 해치지 않는 센스도 자동으로 장착되어 있다. 무대를 보고 있으면, 진짜 연습 엄청해서 동작 하나하나가 체화되어 그냥 몸에 스며든 안무를 표현하는 느낌에 신성한 느낌마저 드는 것 같다.

리아 파트 안무를 리아가 소화할 만큼 쉽게 짜주어서 보기가 편한 점은 확실히 있다. 칼군무에서 유독 튀는 부족한 실력차이를 부각하지 않을 수 있게 리아 센터 동선은 쉽게 쉽게 안무가 짜여 있어서 다행이면서도 조금 아쉬운 맘이 동시에 들었다. 리아가 댄스 실력이 출중했다면, 그 파트 안무가 브이를 그리며 앞으로 걸어나오는 동작은 아니었을 것 같아서...

안무가 쉬워졌어도 그동안의 단점을 리아가 조금이라도 극복하지 못했다면 이번 활동곡인 Not shy의 퍼포먼스가 이렇게 훌륭하지 않았을 거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여기서 만족하지 말고 지금만큼만 계속 열심히 성장해서 결국 완성도 있는 "칼군무"를 정말 언젠가는 보여주는 그 날까지 응원하려 한다.

리아의 춤실력에 대해 열심히 하는데 근육량이 적고 힘이 없다고 감싸주고 싶은 분들의 의견이 설득력을 얻기 힘든 이유는 소녀시대 수영이 소녀시대에서 구멍인 적이 단 한 번도 없기 때문이다.

https://youtu.be/K639LCRf_Xs

원본 출처 : sap

마른 몸매의 소녀시대 수영의 예를 들어도 리아의 실력에 대해 아마 할 수 있는 쉴드가 더 있을 것이다. 바로 연습생 기간이 짧다는 점.

원본 출처 : 출구없태연

그래서 나도 시간을 가지고 기다리려 한다. 리아 실력이 성장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이번 Not shy 활동 때 희망을 보았기 때문에 점점 그녀가 어디까지 성장할 지 기대하고 싶어졌다.

리아가 완성형 퍼포먼스 걸그룹 itzy의 멤버로서 다른 가수 커버가 아닌 itzy노래에 맞춰 itzy춤을 추는 것을 아등바등 버티고 고군분투하며 이겨내는 지금 단계를 지나 즐기면서 본인 스타일을 찾는 그 시기를 고대하고 있다.

 

 

 


낫샤이로 컴백하여 그동안의 실력 논란을 치열하게 극복하기 시작한 리아의 첫 발걸음을 응원하는 나는 무슨 일이든 그 누구가 되었든 비판할 건 하고 가야한다고 생각하는 편이다. 이러한 비판마저 무지막지한 비난으로 받아들인다면 지금의 실력향상된 리아는 없었을 거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리아가 짠하고 대견하다.

물론 실력 향상을 왜 데뷔를 하고 나서 그 과정을 보여줘야하는 지... 그건 의문이지만, JYP도 itzy도 리아도 각자 속사정이 있을 테니 내가 왈가왈부하기엔 좀 선을 넘는 발언이라 생각한다.

 

 

 

 

 

멤버 각자의 꿈과 포부를 담은 캐리어를 끌고 달라달라로 데뷔한 것도 2019년 2월 중순으로 이제막 2020년 8월 중순에 최근 앨범 Not shy 로 컴백한 이 소녀들을 응원한다. 더이상 실력논란과 리아를 연관지어 생각하지 않게 리아가 꾸준히 지금처럼 아니 어쩌면 조금만 더 빨리 성장해 줬으면 하는 작은 바람이 있다.

 

항간에 이런 쉴드글도 많이 보았다. "이렇게 댓글 달고 의견 제시하는 사람들 치고 리아만큼이라도 저 춤 출 수 있냐고." 아이돌이라는 직업에 종사하는 사람, 그것도 아이돌 중에서도 빡센 춤과 라이브를 지향하며 출범한 완성형 퍼포먼스, 인간 각도기라는 수식어가 붙는 itzy의 멤버와 일반인을 왜 비교하는 지 모르겠다. 
https://youtu.be/tIKmT-wRVys

이 영상을 보고 리아에 대해서 이해하게 되는 계기도 되었던 것 같다. 나처럼 리아의 실력에 의문을 품는 사람이 한 번은 보았으면 하는 영상이라 링크를 걸어둔다. 나도 조금은 더 너그러운 마음으로 리아를 바라보기로 마음을 먹었고, 이 영상을 보고 마음이 조금 찡했다.

적어도 퍼포먼스 그룹으로 출발한 이상, itzy라는 그룹의 큰 그림에 리아가 작은 오점으로 남지 않길 바라며... Not shy 활동 아프지 말고 다친데 없이 즐겁게 재밌게 잘 마무리하길 바란다. itzy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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