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팅에 사용한 메뉴 사진은
모두 롯데리아 홈페이지에서
참고하였습니다!
최근 롯데리아가 '버거 접습니다'라는 문구가 담긴 포스터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관심을 모았습니다.
이 포스터에는
'7월 1일부로 롯데리아 버거 접습니다'
라는 문구가 적혀 있는데
저는 유튜브를 통해 이 소식을 접하게 되었어요.
포스터 속 문구 그대로 롯데리아가
버거 사업을 접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있었지만,
대부분 롯데리아가 7월 1일부터
'접어서 먹는' 버거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추측했습니다.
롯데리아는 26일 공식 유튜브 채널에도
'롯데리아 버거 접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려
관심을 끌었습니다.
해당 영상은 게시 4일 만인 30일
조회수 250만회 이상을 기록했으며
롯데리아 측은 폴더 버거 관련 자세한 내용을
7월 1일 공개할 예정이라고 했었는데요,
홍보를 거창하게 한 만큼 조회수는 폭발적입니다.
제가 포스팅을 하는 7월 3일 오후 2시경에는
이미 350만을 돌파했네요.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많은 고민 끝에 발표합니다"
~했습니다와 같은 과거형 어미와
고민이라는 단어 선택 등으로 마치
버거메뉴를 그만 두는 것 같은 뉘앙스를 풍기긴 했지만,
접어서 먹는 버거인 폴더버거가 나왔습니다 ^^
이 가운데 30일
쇼핑몰 11번가에 해당 포스터 관련 상품이 등장했습니다.
가칭 '폴더 버거'로 롯데리아가 내 놓은 신제품인데요,
반으로 접어 먹는 게 특징인 이 버거는
비프와 핫치킨 두 가지 맛이 있습니다 :)
기존 버거와는 다르게
접어서 한 손으로 들고 먹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인 폴더버거는
햄버거 계에서는 새롭게 선보이는 형태로
거창한 홍보와 함께 많은 추측과 화제를 모은 만큼
그 맛이 궁금해서 롯데리아로 향했답니다^-^
저희는 롯데리아 롯데마트 제천점에서
폴더버거 2가지 맛을 각각 구매했습니다.
저녁 6시 반 쯤 도착했는데,
5~6팀 정도가 구매를 하거나
제품이 나오길 기다리고 있었어요.
무인주문기로 계산을 하는 시간대여서
POS기를 이용해서 손쉽게 주문을 했습니다.
롯데리아 특유의 투명한 문에 포스터가 붙어 있었어요.
폴더버거 만렙세트를 시킬까도 잠깐 고민했지만,
버거만 주문을 해 보았습니다.
주문이 완료되면 영수증의 번호가
안내음을 통해 나옵니다.
매장 의자에 차분히 앉아서
154번이 불리기를 기다렸습니다앙 ㅎㅎ
롯데리아에는 주로
양념감자나 소프트콘을 먹으러 온 게
가장 최근 기억이어서 그런지,
약속시간 걱정 없이 매장 안을 둘러보는 건
오랜만인 것 같아 괜히
카메라로 한 장 찰칵해 봅니다 ㅎㅎ
자, 서론은 여기까지 하고
이제 폴더버거 리뷰를 해보도록 할게요 ^^
폴더버거는 총 2가지 맛으로 출시됐습니다.
단짠단짠 맛의 소스에
모짜렐라 자연치즈가 토핑된 `폴더버거 비프`🍖,
달콤매콤한 소스에 핫치킨 토핑을 더해
매운맛을 즐길 수 있는 `폴더버거 핫치킨`🍗
이 있다고 하는데요,
포장을 해와서 집에서 먹었더니
비프에만 네임펜으로 체크가 되어 있고,
체크가 되어 있지 않은 것이 핫치킨폴더버거였습니당!
비프와 핫치킨폴더버거 모두 각각 5700원에 구매했습니다.
음... 모든 햄버거 광고가 약간의 과장이 있긴 하지만,
확실히 비쥬얼이 포스터와 다르긴 합니다^^;
니베아 립글로즈와 비교해서 한....
1/3정도 높이가 되는 것 같아요.
일반적인 햄버거에 비해서는 높이가 조금 낮은 편이죠.
하지만 그만큼 면적이 넓으니깐 맛있겠죠....?
근데 비쥬얼적으로 우와!!! 하는 느낌은 없었습니다.
길이는 챕스틱의 2배길이 조금 넘었구요,
치즈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빵을 접은 이유 자체가
그 안의 내용물이 흘러나오지 않고
깔끔하게 먹을 수 있게끔 만들어진 구조여서 그런지
안을 살펴보려는데 잘 펴지진 않았습니다.
저는 육식테리안이긴 하지만
햄버거 속 야채들은
이 때 아니면 언제 야채를 먹겠냐...싶어서
왠만하면 전부 다 먹는 편인데,
비쥬얼적으로 패티 대신 있는 고기가
너무 조각조각 나있어서...
뭔가 불고기 피자 같았어요.
냉동피자 에어프라이어로 돌릴 수 있게
*뚜기를 비롯한 여러 식품회사에서 나오는
그런 제품이랑 별반 다를 게 없는 맛이었습니다.
가격적으로 5700원에다가 2명이서 먹으면,
버거만 먹는다는 전제 하에 11400원이니까
몇백원 몇천원 더 보태서 피자 사먹는 게
가성비는 더 높다는 생각이 들어요.
할인하면 사먹을 의향은 있지만
제값 주고 사먹기에는
이 맛이 그리 특별한 맛은 아닙니다.
햄버거보다는
브리또나 서브웨이 랩같은 느낌도 듭니다.
버거 하면 패티!라고
고집하는 편은 아니지만,
5700원이라는 가격 대비
야채가 고기보다 많긴 하지만,
둘다 풍성하진 않고,
가성비가 높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습니다.
다음으로는 핫치킨버거입니다.
제가 본 여러 블로그와 몇몇 유튜버 영상이
모든 사람의 반응을 대변하는 것은 아니겠지만,
대부분 비프는 너무 무난한 맛이고
상대적으로 핫치킨은 살짝 매콤하고 특이해서
비프보단 핫치킨이라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저는 매운 것을 잘 못 먹기도 하고
이게 고추인지 피망인 지 잘 모르겠는데
핫치킨이 들어간 폴더버거는
끝맛이 약간 알싸하고 씁쓸한 맛이 있었어요.
그게 매운 맛인지 뭔지는 모르겠는데,
뭔가 제게 익숙한 맛은 아니었습니당 ㅎㅎ
하지만 극혐! 이런 것도 아니고
그냥 신기한 맛이네~! 싶은 정도?
뭔가 핫치킨은 사람들 마다
호불호가 갈릴 것 같다고 생각하던 차였는데,
같이 신메뉴를 먹던 친구는
비프보단 핫치킨이 맛있다고 하더라구요 :)
혀가 아릴 정도의 매운 맛은 아닌데
뭔가 입술은 좀 따끔거리긴 했습니다.
하지만 제가
(1) 매운 맛을 아주아주 못 먹는다는 것과
(2) 그런 저도 맛이 독특하다는 느낌이었지
맛이 없다는 인상을 받지 못한 점,
(3) 그리고 대부분의 유튜버 및 블로거들이
핫치킨을 선호한다는 점에서
직접 한 번 맛 보시고
어떤 맛이 더 맛있는 지
결정하는 것도 재밌으실 것 같아요 ㅎㅎ
비프 폴더버거보다는 조금 두툼합니다.
그래서 조금 더 텁텁한 느낌이
비프보다 강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비프 폴더버거는 그냥
양념소불고기를 불고기버거 빵에 넣어서
야채랑 소스랑 같이 먹는 느낌이라면,
핫치킨은 빵의 맛이 절반 이상
혀에 맴돈다고 해야 할까요...?
빵이 조금 쫜득쫜득하거나
뭔가 덜 퍽퍽했으면, 훨씬
맛이 더 좋았을 것 같다는...
아쉬움이 조금 있었답니다.
사실 저는 폴더버거 빵의 식감이
대대적인 마케팅에 비해서 좀 덜 특별해서
지금 생각보다 그리 좋은 후기가
많이 없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빵의 식감은
기존 버거 번보다 아주 조금 질기고,
바게트랑 버거 번의 중간 느낌이 듭니다.
개인적으로 저의 첫인상이
비프 폴더버거보다 핫치킨 폴더버거가
상대적으로 조금 떨어졌던 이유는
바로 빵의 식감 때문이 가장 컸구요,
속 내용물은 비프나 핫치킨이나
다른 맛이지 뭐가 더 우월하고
그런 건 없는 것 같습니다.
마치 불고기 피자 vs 타코의 대결인 듯해요.
비프 폴더버거에서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버거 속 내용물이 빠져나오지 않게 하기 위해
빵이 잘 열리지는 않게 되어 있습니다.
왼쪽이 비프 폴더버거 / 오른쪽이 핫치킨입니다.
확실히 같은 폴더버거이지만
빵의 두께도, 전체적인 버거의 높이도
조금 다른 게 눈으로 확인되시나요?
여기서 반전은.... 빵이 접힌 까닭에
햄버거 내용물이 잘 삐져나오지 않는다고 했었는데,
다 흘리면서 먹었습니당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가 원래 음식을 잘 흘리면서 먹기는 한데,
아마도 폴더버거를 반으로 잘라
친구랑 둘이 반씩 나눠 먹어서
폴더버거의 사용설명서에
어긋난 것 같기도 합니당 ㅠㅠㅠ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고 하니까
폴더버거가 궁금하신 분들은
한 번 쯤은 드셔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또 프로모션이
하나 더 있어서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폴더버거의 맛이 여러분께 어땠었는지,
비프나 핫치킨 중에 어떤 게 더 맛있었는지
아님 둘다 좋았었는지 자유롭게
의견을 댓글로 써주세요 ^-^
그래서 길게 말했지만 결론은!
폴더버거 하나가 땡겨서 롯데리아에 간다고 해도
저라면 그 가격에 200원 더 붙여서
불고기버거 세트나 새우버거 세트를 먹거나
추억의 그 맛, 데리버거 세트를 먹을 것 같아요.
만약에 롯데리아에서 폴더버거 만점세트나
폴더버거 세트를 먹을 일이 생긴다면,
제가 평소에 배달앱으로 자주 먹던
모짜렐라 시리즈를 먹거나 와규 에디션을 먹지
폴더버거세트를 제 가격 주고 먹을 지는...
아직은 잘 모르겠습니다 ^^;
7500원의 폴더버거세트나
7600원의 만점세트를 시키기엔 아직
롯데리아에 기존메뉴들의 맛과 가성비가
신메뉴들보다 조금 더 낫다....
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포스팅에 사용한 메뉴 사진은
모두 롯데리아 홈페이지에서
참고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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