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 완결 ] 아이즈원(IZ*ONE) 논란 속 'Fiesta' 컴백, 축제는 절정일 수 있을까

 

[1] 아이즈원(IZ*ONE) 논란 속 'Fiesta' 컴백, 축제는 절정일 수 있을까

[2] 아이즈원(IZ*ONE) 논란 속 'Fiesta' 컴백, 축제는 절정일 수 있을까

 

[3] 아이즈원(IZ*ONE) 논란 속 'Fiesta' 컴백, 축제는 절정일 수 있을까

그 동안 긴 글 읽느라 고생하셨죠? 오늘은 아이즈원 피에스타 컴백 관련 포스팅의 마무리인 4편입니다.

 

KBS 출연 확정 소식은 아이즈원 팬분들께는 상당한 희소식 이었고, 그로 인해 아이즈원은 대중과 언론의 시선이 집중되는 절정기를 맞게 된다. 일전에 2018년에 우익 논란으로 인해 아이즈원 뮤직뱅크 출연금지 청원이 있었을 때도 KBS는 아이즈원 출연에 호의적이었다. 일본에서 열린 불후의 명곡에도 나갔었고, KBS 측과는 관계가 좋아 보였다. 지난해 11월 그 사건으로 인해 여러 논란이 있었지만 아이즈원의 컴백의 시작은 매우 화려했고, 아이즈원은 남은 활동을 "생각보다" 별 잡음없이 넘어가고 있는 듯 보였다.

 

 

 

 

그리고 들려온 공영방송 KBS 에서의 아이즈원 출연 확정. 11월 가요계를 뒤흔든 주작 논란 후 컴백곡인 피에스타로 엠넷 뿐만 아니라 공영방송에 설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사람 마음이 참 간사한게 KBS 출연 확정이 되었을 때는 이게 옳은 일일까 라는 마음이 들었다.

 

KBS시청자청원, KBS청원, 시청자청원

 

 

 

구구절절히 빙빙 돌려가며 말하고 있지만 한 문장으로 정리가 된다. 뮤직뱅크측은 엠넷이 조작으로 만들어낸 아이즈원을 출연시키면 안된다 라고 주장하는 분들과 멤버들이 직접 조작에 참여하지 않았고 현재활동은 엠넷과 무관해서 출연에 불이익을 받는것은 부당하다 라는 팬분들의 의견 등을 둘 다 고려하여 출연은 하되 1회에 한해서 출연시킨다는 내용이다. 구색 맞추려고 내부적으로 긴 논의를 거쳤다고 길게 변명하고 있지만 어찌됐든 결론이 이 한 문장으로 종결된다.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공영방송 KBS가 진짜 이렇게 답변을 한 게 맞나 싶을 정도로 어이가 없다.

위즈원의 입장에서는 한 번이지만 어쨋든 너네가 좋아하는 아이즈원 출연 시켜줄 테니까 이쯤에서 그만하자라고 여겨질 수 있고, 아이즈원 출연을 반대하는 입장에게는 너희가 출연시키지 말라고 해서 원래 계속 음악방송에 출연시키려다가 한 번으로 끝냈어. 이 얘기 밖에 안되는 그야말로 일방적이고 황당한 처사...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취한 조치가 겨우 피에스타 활동 1회 출연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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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KBS 출연규제 기준에도 맞지 않고, 출연 규제자 명단에도 없는 그룹인데 왜 출연을 안 시킨다는 걸까?

당사의 기준이 그러하다면 계속 출연시키는 게 일관성 있고 타당하지 않나? 무슨 말도 안되는 이유를 들어가며

1번 출연시켜줄테니까 어쨋든 출연 시켜주긴 했고, 반대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앞으로는 출연이 어려워. 그래도 아이즈원이 출연 규제자는 아니니까 너희가 원하는 출연시켜줬으니 소원 성취했지? 물론 1회지만 출연 했어 안했어? 했지???!!! 우린 너희에게도 다른 그룹처럼 공평하게 기회 줬어. 불공평하다고 말하면 안돼 출연시켜줬으니까.  라는 말도 안되는 논리로 팬들과 반대측 의견을 둘 다 충족시키려고 한 것 자체가 괴상한 아이러니를 초래했다. 

 

오로지 프로그램과 방송국만을 위하는 KBS 측의 이기적인 입장에서 이 괴랄한 넌센스가 도출된 과정에 대해 차근차근 살펴보면, 현재 초동이 심상치 않았던 아이즈원의 화제성을 이용해서 당사 KBS의 시청률과 유튜브 조회수를 올리기 위해서 출연을 시키고 싶기는 한데, 막상 출연시키자니 반대 여론이 심상치 않고... 청원 내용도 꽤나 구체적이고 자세하며 근거가 충분하다. 그래서 일단 출연 규제 기준에 맞지 않다는 이유로 일단 지금 화제도 1위인 아이즈원 출연시켜서 시청률 올리고 유튜브 조회수 덕 좀 볼 계획을 다 세웠는데 생각보다 반대측 입장도 팽팽히 맞선다. 그렇다면 우선 1회 출연한 회차의 분량을 계속 다른 뷰로 업로드 하면서 막말로 유튜브나 재방송에서 뽕을 뽑으면 수익성이 있다. 왜? 유일한 피에스타 노래로는 kbs 에서의 유일한 퍼포먼스일테니까 대중의 관심을 끌기에 좋은 가십이 된다. 이미 본인들 수익 챙길 문은 열어뒀으니 이제 반대 여론만 우쭈쭈하면 된다는 게 KBS의 미련한 오판이었다. 출연진을 존중하기는 커녕 수익에만 눈이 먼거다 한마디로. 따라서 일단 한 번 출연시키고 향후 출연을 제한하면 찬반 양측 모두 불만을 표출하지 못할 것이라는 것이 이런 듣도 보도 못한 이상한 결단을 초래했다고 여겨진다. 

 

 

유튜브 검색란에 '아이즈원 kbs' 를 검색하면 2개의 아이즈원 영상이 당당하게 뜬다.

 

아이즈원의 팬인 위즈원들의 입장에서 아이즈원을 1회만 출연시키고 향후 출연을 보장하지 않는다면, KBS가 아이즈원을 출연 규제자로 취급만 안 했을 뿐, 반대 여론 측의 입장과 다를 게 있나? 그리고 반대로 반대 여론의 입장에서 보면 청와대 청원까지 열심히 해가며 반대했는데 결국 출연을 시키고 유튜브에 영상도 2개나 올렸다. 무대 버전과 풀캠 버전으로. 아무래도 아이즈원은 동선과 멀리서 봤을 때 12명의 소녀들이 합을 맞추는 큰 그림 때문에 풀캠 직캠이 인기가 좋아서 굳이 2개의 영상을 꾸역꾸역 올려서 조회수 덕 좀 봤겠지. 

 

 

 

솔직히 욕은 욕대로 먹고 빛은 보지도 못하고 해체한 엑스원(X1) 의 출연과 관련해서 KBS는 이번 아이즈원 반대청원 때와는 전혀 다른 답변을 내 놓았다. 중립적인 관점에서 바라보면, 둘 다 주작그룹인데 왜 한 그룹은 출연을 안 시켰고 다른 그룹은 출연을 시키는 지 답변의 내용이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 수준이다. 공영방송이라는 곳이 변명하는 태도부터가 줏대가 없고 이리저리 휘둘리며 이쪽저쪽 눈치 보기 바쁜 모습이 참 우습다. 명확한 근거를 제시하며 찬성 혹은 반대 입장을 정확히 취했으면 이렇게 우스운 꼴도 나지 않았을 텐데, 그저 수익에 눈이 멀어 출연진이 아닌 제작자의 입장에서만 생각한 독단적인 이번 KBS 의 결정에 정말 실망했다. 

 

 

 

 KBS 에도 이런 이중잣대에 대한 청원글이 또 한 번 게시되었고, 아직 마감일이 한참 남았는데도 하루만에 청원 답변 기준인 1000명을 훌쩍 넘겨 KBS 는 이에 대한 답변을 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 외에도 굉장히 많은 청원들이 KBS 시청자 청원 게시판에서 진행되고 있다. 비단 아이즈원 뿐만 아니라 찬반 양측이 이토록 만족하지 못하는 찝찝한 답변을 해명이라고 내놓았던 KBS 가 이번 청원들에 대한 답변은 간단명료하고 명확한 입장 표명을 하길 바란다. 이들의 시간은 누가 보상한다는 말인가. KBS 의 애매모호한 처사로 인해 아이즈원 당사자 뿐만 아니라 출연 여부에 대한 찬반 양측의 여론 모두 이 사건에 대한 피로도가 굉장히 높아지고 있음을 인지해야 할 것이다. 

 

출연을 결정한 첫 컴백무대에서도 문제가 발생한다. 대기실에서 MC들과 함께 진행하는 아이즈원 무대 전 소개도 안해주고

서브타이틀곡인 '우연이 아니야' 역시 무대를 하지 않았다. 지금 상황 돌아가는 모양새를 보면 아마 못했다는 게 더 옳은 표현이 아닐까 하는 강한 추측이 든다.

 

뿐만 아니다. 이번엔 리허설 유출 사건도 함께 발생한다.

(1) 1회라는 이례적인 단발성 출연

(2) 컴백무대 소개멘트 실종

(3) Subtitle 곡 무대 편성 안해줌

(4) 사전녹화 리허설 영상 SNS 유출

팬들이 기다리고 기다리던 컴백무대를 예고도 없이 스포해버린다. 그것도 컴백무대 자체가 아니라 사전 녹화 리허설 장면을 누군가가 SNS에 올려서 일파만파 퍼지게 되고, 팬들은 컴백 기대감을 식게 하는 행동에 분노했다.

아이즈원의 ​골수팬이 아닌 내가 봐도 김이 빠지게 되는 우스꽝스러운 상황이 연출되었다. 본방 리허설도 아닌 사전녹화 리허설을 그대로 유출하다니... 이제 직원들 관리 부실까지 드러난 KBS. 그야말로 총체적 난국이다. 

 

 

이에 대해 KBS-2TV '뮤직뱅크' 측이 '아이즈원' 리허설 유출 관련해서 21일 홈페이지에 해명글을 올렸고, 뮤직뱅크와 관련 없는 타 부서 직원이 사내 모니터 채널을 찍은 것이지 녹화장에 직접 들어가서 촬영한 영상이 아니라는 내용이었다. 

또 "해당 직원은 얼마나 큰 잘못인지 인지하지 못하고 벌인 일이라며 사과를 전했다"고 덧붙였다. 제작진의 직접적인 책임은 아닐 수 있지만, 담당CP가 '아이즈원' 측에 설명하고 사과와 위로를 전했다고 하며, 뮤직뱅크' 제작진은 "다시 한번 '아이즈원' 멤버들과 팬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씀 드린다"고 말했다.

 

바람 잘 날 없는 아이즈원... 이번엔 '사진 유출 논란' 터졌다

여담으로 수록곡 오픈 유어 아이즈에 MC몽이 참여한 것을 두고도 말이 나오고 있다. MC몽은 블랙 에디션이라는 예명으로 작사·작곡에 참여했으며 앨범 발매 당시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를 알리기도 했다. MC몽의 의도는 아이즈원을 응원하기 위해서 였겠지만 아이즈원의 컴백을 반대하는 팬들은 MC몽과 아이즈원을 묶어 비판의 시선을 가하고 있다. 

 
근데 솔직히 작곡가 부분은 엠씨몽이 경솔했던 건 사실이나, 논란 이후 힘들게 이뤄낸 소중한 컴백인데 아무리 히트곡메이커라도 굳이 엠씨몽처럼 논란이 있는 작곡가의 곡을 허락해 논란거리를 미연에 배제하지 못한 CJ도 이해하기가 어려운 것 같다.

 

 

무튼 이쯤되면 작곡가도 스포하고 방송국에서도 스포하고 뭐하나 제대로 돌아가는 게 없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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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kbs가 앞으로 출연제한 한다면서 조회수 높이려고 자기 채널에 올린 앚둥이들 영상 2개... 

이와중에 썸네일 사진 속 미모가 대박이다.

송출화면이 화사한 MBC 음악중심, 솜털까지 보일 정도로 선명한 화면을 구현해내는 SBS 인기가요와 달리 KBS 뮤직뱅크에 나오는 아이돌들은 노란 필터를 뒤집어 쓰고 나와서 시청자들은 누리끼리한 화면을 보게 된다. 프로그램 내 작은 정치판 속에서 괜히 여기저기 휘둘리며 정신 못차리고 노란 화면만 내보내지 말고, 정신 바짝 차리고 타사 조명과 카메라 필터, 무대장치 등등 이런 것들 좀 잘하자 제발. 할말하않

 

[1] 아이즈원(IZ*ONE) 논란 속 'Fiesta' 컴백, 축제는 절정일 수 있을까

[2] 아이즈원(IZ*ONE) 논란 속 'Fiesta' 컴백, 축제는 절정일 수 있을까

[3] 아이즈원(IZ*ONE) 논란 속 'Fiesta' 컴백, 축제는 절정일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