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렇게 어릴 때부터 관세청 인스타를 팔로우하면서 댕댕이들을 귀여워하는 분들이 많아지면, 아이들이 커서 탐지견 선발이 안되어서 민간분양가게 되더라도 좋은 분들에게 좀더 많이 분양될 수있으니 이런 인스타 활용하는 방법이 정말 좋은 것 같다. 나는 비록 동물을 가까이서 만지는 건 무서워하지만(사실 보는 것도 무서워함...실은 댕댕이들이 나를 더 무서워해야 정상인 크기임에도...이유는 모르겠고 그냥...ㅠ), 이런 선한 영향력이 인스타와 같은 SNS를 통해 널리 확산되면, 나도 온라인으로라도 애견인이 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랄까...? 이런 말이 실례일 지 모르지만.... 인절미들 사이에 이 아가들이 있으면 심쿵사할 것 같다 ㅎㅎ
민간 분양을 받지 못한 친구들도 탐지견 센터에서 쭈욱 지내고, 실제로 은퇴한 마약탐지견을 분양해서 애지중지 키우신다는 김영진(관세청 대변인실 주무관, SNS 담당자)이라는 분이 이렇게 마약을 찾아내는 댕댕이에 관해서 알려주셔서 오늘도 하나 더 배워가는 기분이다. 세상에 나쁜 사람도 많지만, 이렇게 강아지를 애틋하게 대해주시는 착한 사람도 많은 것 같아서 괜시리 마음이 따뜻해지는 기분이다.
영화 때문에 그런진 몰라도... 마약 탐지견은 뭔가 날카로운 외관을 가지고 있다는 편견이 은연 중에 나에게도 있었나 보다. 막상 보니 그냥 인절미같이 몽실몽실하고 되게 귀여운 것 같다. 꼬물꼬물 거리는 저 귀여운 탐지견들이 "나 이렇게 귀여운데 마약 가지고 있다고 얘기 안해줄거냐"하고 멍멍!! 짖으면 그냥 가지고 있는 마약 없는 마약도 다 갖다 바치고 싶은 그런 귀여움....? ㅎㅎ
처음에는 아무래도 공식적이고 약간 사무적인 공간이어야 할 것 같은 관세청의 공식인스타그램이 댕댕이 천지가 되어서 뭔가 처음엔 어색하고 놀라기도 했지만, 이 놀라운 어색함이 기분 나쁜 그런 결이 아니라 이렇게 해도 되는 건데... 나는 왜 이런 식으로 생각을 못했을까? 하고 머리에 뭔가 띵...하고 깨우친 기분이랄까? 사실 공무원들이라고 해서 모두 딱딱한 홍보방식과 정보전달방식을 택해야 한다고 법으로 지정된 것도 아닌데 뭔가 내가 틀에 박혀있었던 것 같아 조금 부끄럽기도 하다.
걱정되는 부분을 완전히 해소해 주는 이런 센스도 본받을 만한 것 같다. 이런 건 메모해야돼....ㅎㅎ
고정댓글마저 주접이 가득가득한 관세청 댓글 ㅎㅎ 할 말은 다 들어가 있는데 뭔가 특유의 개그감이 들어 있어서 재밌어서 캡쳐해 왔당^^
댕댕이들 우울증 걸릴까봐 마약 들고가야 겠다는 댓글이 너무 웃기고 귀여워서 캡쳐해 왔당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보고 얼마나 빵터졌는지 모른당 ㅋㅋㅋㅋㅋㅋㅋㅋ 감자칩 에피소드도 너무 웃김....ㅋㅋㅋㅋㅋ 그래.... 역시 강아지 간식이 마약보다 더 반가웠겠지... 에구 귀요미들 ㅎㅎ 아프지 말고 행복하게 잘 크렴♡
관세청 인스타 링크 : https://www.instagram.com/korea_custo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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