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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게임

희대의 쿠키런 해킹 자작극 사건, 한 달만에 마무리 되다.

by 코코쿠쿠 COCOKUKU 2020. 8.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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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프 = Tene = 윤슬" 이라는 희대의 자작극은
데브 측의 공지로 일단락이 되었다.

 

 

그리고 나는 앱플보안 문제를 개선 & 강화할 것과 파티파티 게임이랑 갤럭시스토어 내 쿠키런 입점 홍보할 시간에 커뮤니티 관리 좀 해달라고... 최선을 다해서 방치하는 것을 그만해 달라고 쓴 글들을 게시해서 네이버 카페 무기한 정지 처분이 떨어졌다.

 

 

Tene = 윤슬 = 예프에게 놀아난 내 잘못이 크다.

 

 

이렇게 하면 Dolphin 이 나라는 게 입증이 되려나... 근데 나와 함께 한목소리로 데브측 운영부실 및 계정보안문제 방치를 문제삼던 유저들은 계속 글을 게시하는 듯 하다. 나만 꼬리자르기 당한 셈인가.... 풉ㅋ

 

 

앱플레이어 기록을 어떻게 끊어야 하는 지 알게 되어 데브 측에서 알려준 절차대로 스샷도 캡쳐하고 문의메일도 작성 중에 있었으나 메일을 발송하기 직전에 저의 "무기한 카페 활동 정지"를 알게 되어서 굳이 로그아웃할 필요가 없다는 사실을 직면하게 되었다. 는 내 계정이 보안 취약의 피해를 입는 것을 굉장히 불안해 하던 유저에서 이젠  계정이 앱플레이어를 통한 쿠키런 오븐브레이크 접근 시 보안이 취약하다는 점을 널리 알리는 사례 중 하나가 되길 바라게 되었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곰곰히 혼자 생각해 본 결과, 내가 데브시스터즈 측에게 할 수 있는 가장 큰 복수는 "내 계정이 다른 분께 탈취되는 것"과 "그 일이 알려지지 않고 영원히 해결이 되지 않는 것", 그리고 고질적인 보안 미비로 인해 "유사 피해자가 속출하여 데브 측의 운영미숙이 널리 알려지는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나는 이번 사건을 통해 데브 측이 앱플레이어를 통한 게임플레이를 권장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직접 문의 & 카페 게시글(공식 공지 전혀 아님)을 통해 알게 되었고, 게임 내에 커뮤니티 칸에는 여전히 앱플레이어를 이용한 플레이 영상이 올라와 있으나 이 분들도 불특정 타인에 의해 앱플레이어를 통한 로그인이 될 경우, 계정에 피해를 입어도 복구가 안된다는 사실... 짧게 말해 "앱플레이어를 통해 쿠키런을 홍보하는 것은 그 누구가 되었든 방관하고, 방치하고 오히려 부추기며 일조"를 하는데, 막상 앱플 사용으로 인해 피해를 입더라도 데브 측이 고수하는 "앱플을 권장한 적 없으니, 앱플 사용으로 인한 보상해 줄 의무가 없다"는 입장을 아주 잘 깨닫게 되었다.

 

 

그리고 내가 작성한 예프사건 관련된 글도, 그와 전혀 무관한 글도 모두 삭제되었다.

 

 

뭐... 데브시스터즈가 힘이 1도 없는 미미한 유저인 나의 사적인 공간인 티스토리까지 찾아오셔서 글 내리라고 할 만큼 쪼잔한 분들은 아니시리라 믿지만, 이번에 당한 일이 황당해서 얼마든지 감수할 생각을 하고 그냥 내키는 대로 얘기하려 한다.

 

1. 언제든 활동 정지를 먹을 수 있는 을의 위치에 있는 일반 유저로서 해서는 안될 "커뮤니티 관리 부실 및 방관적 침묵"에 대해 감히 쓴 목소리를 높여서 죄송합니다.

2. 데브시스터즈 측이 원하는 그냥 아무말 없이 데브측이 원하는 대로 밟아도 꿈틀하지 않고 순응하지 않는 유저였어서 죄송합니다. 

3. 그리고 저처럼 기계치에 컴알못이 앱플레이어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기회의 장을 "1달이 넘는 기간"동안 "아무런 말 없이" 열어주셔서 감사합니다. 

4. 마지막으로 예프사건이 발생한 경위에 대한 해명 및 공식입장발표를 원하는 많은 유저 가운데 저 한 명만 "무기한 카페활동 정지"처분을 내려주셔서 감사합니다. 향후 쿠키런 오븐브레이크 내에 발생할 크고작은 문제점들을 "유저와의 원활한 피드백 및 소통"을 통해 "최선을 다해" 해결하고자 저 한 명만 영구정지 시키시고, 다른 분들은 카페에 남게 해 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꼭 드리고 싶네요. 카페 운영진의 현명한 선택에 저는 매우 감동했고 앞으로도 쭈욱 그 행보를 무기한 정지회원의 자격으로 멀리서 응원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무기한 카페활동 정지 인증사진. 자작극 아닙니다 ㅋㅋㅋ

 

역시 남의 일에 끼어들어 좋을 거 하나 없다는데, 내가 무슨 혜택을 바라고 이 꼴이 된건지... 내가 참 우습고 한심하다. 

예프사건의 해결을 희망하는 내용의 게시글을 작성한 사람은 정녕 나 혼자였을까? 하지만 무기한 정지 당한 자는 말을 할 수 없다. 이 얼마나 편한 카페 운영인가...

 

데브 취직하신 분들이 부럽다. 카페 운영 안하고 일 대충 해도 돈받고, 본인들이 듣기 싫은 말 하는 유저는 자르면 그만이니까 데브직원들의 삶은 얼마나 긍정파워가 가득할까?

나처럼 문제를 해결하길 원하는 사람이 을에 위치에 있을 땐 입 닥치고 아무것도 하지 말라는 것이 이번 예프 자작극 해킹 사건이 내게 주는 교훈. 커뮤니티 내에서 분란을 유도하는 요인으로 나홀로 낙인 찍혀가면서 쿠키런을 계속 한다면, 나도 인간이길 포기한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고민을 좀 해봐야겠다. 진지하게.

 

정지 당한 마당에 뭐가 좋다고 카페에 남아있을 이유가 없어 후련하게 탈퇴를 했다. 듣고 싶은 말만 듣고, 보고 싶은 말만 보고 싶어하는 게임 제작사에게 "현재 매우 취약한 쿠키런의 앱플레이어 보안문제"가 걷잡을 수 없는 사안이 될 때까지 틈틈히 앱플레이어 로그인을 해서 "나의 약 3년된 계정이 탈취될 가능성을 내 손으로 만들기로 마음을 먹었다." 

 

나에게 손해가 될 짓을 왜 하냐고 하실 분들도 계실 거다. 근데 어리디 어린 내 머리로는 내 계정이 무단탈취되어 신규 유저들이 쿠키런에 많이 유입되는 것이 아니라 해커들이 쿠키런에 많이 생겨서 처음부터 고레벨로 시작하는 것이 가장 큰 복수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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