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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14

의사국가고시에서 잠깐 주춤한 의대생들에게 보내는 메시지

by 코코쿠쿠 COCOKUKU 2020. 4.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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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 글을 읽고 계신 여러분들보다

몇 년 일찍 의대를 졸업한 선배로서 

위로 아닌 위로 혹은, 조언 아닌 조언을 하나 드리려 합니다.

 

의과대학을 들어오기 위해서 치른 시험이 수능이었다면

의과대학을 마치기 위해 치루는 시험이 국시인 만큼

국시는 인생에서 수능과 함께 또 하나의 중요한 시험이 되게 될 것입니다.

 

따라서 의과대학을 희망하는 고등학교 수험생

또는 이미 의예과에 합격해서 입학 예정인 많은 후배님들,

예과 때는 고등학교 때 열심히 공부하느라 힘들었으니까 2년간은 적당히 놀면서

틈틈이 국시에 대해 미리미리 관심을 가지고 조금씩 알아간다면

국시에 임하는 마음가짐이 조금 진지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의사국가고시에서

한 번의 불합격을 맛본 불합격한 졸업생 분들도

1년이라는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그 시간동안

지난 6년 간 수많은 과목을 공부하느라 지친

여러분의 몸과 마음을 헤아리고 마음을 다잡는다면

분명히 해내실 수 있을 거라고 저는 믿습니다. 

 

의대를 지망하는 학생들과 이미 의대에 다니고 있는 학생들

그리고 의사국가고시를 쳤거나 한번 더 쳐야 하는 모든 학생분들의 꿈을 향한 노력은

이미 의대 정문에 들어온 순간 증명받은 것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 시험을 준비하는 과정 안에서 스스로 느끼는 것도 많을 것이고, 

자신의 지식과 능력을 온전히 발휘하는 의사가 되기 일보 직전에

나중에 겪을 수많은 어려움을 그때그때 잘 극복할 수 있도록

지금 시련이 온 것이라고 생각하시면 마음이 편하실 거에요.

 

단순히 아니야 네가 못한 거 아니야 자책하지마 라는 식의 조언은

사실 고맙긴 하지만 실질적인 위로가 되지 않기도 합니다.

누구보다 빛나고 멋진 사람이던 자신이 

시험 하나 떨어진다고 해서 갑자기 그 빛이 바래버리지는 않습니다.

 

지금 그러한 고민을 하며 고뇌한다는 그 자체가

당신이 미래에 멋진 의사가 될 수 있다는 증거이기도 합니다. 

 

혹시 잠깐 넘어진다고 해도 

마치 질병에 걸리지 않기 위해 미리 예방주사를 맞는 것처럼, 

온전히 사회로 나가기 전에 겪는 가벼운 감기몸살 같은 과정이라 생각하고 

잘 이겨내실 수 있기를 온 마음으로 응원합니다. 

 

 

 

 

 

 

 

 

#의대생 #본과생 #힘내요 #국시준비 #응원합니다 #위로문구 #조언 #합격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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