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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14

[하트시그널3, Ep.3] 몰표여신 박지현이 반한 남자, 천인우

by 코코쿠쿠 COCOKUKU 2020. 4.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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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트시그널3] 지현이 인우의 선물을 고르지 않은 이유 #집에서함께해요

 

근데 본인도 그렇고 함께 출연한 지인도 그렇고 박지현 님을 두고 직진녀 스탈이라고 했는데, 천인우 님의 선물 안 고른 거는 한 발 뺀 거 아닌가 저건 직진녀와 거리가 먼데... 싶은 의문이 들어서 이 장면을 리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솔직히 입주한 지 얼마 안 된 상황에 아예 인우♡지현이 될까봐 그게 무서웠다고 말하시는 것 같아요. 만난지 일주일 만에 직진하는 건 좀... 위험하긴 하죠. 아마도 내 남자다 싶을 때 직진한단 거 아닐까 추측됩니다. 그냥 바로 직진하는 일반적인 직진 녀를 얘기하는 게 아니라 연애 후 한 남자만 바라본다는 의미의 지고지순한 순정녀를 지칭하는 것 같아요. 이런 이유로 연애 전 아주 신중한 면모를 방송에서 보여주신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너무 빠지게 될까봐 한 발 빠진다는 말 뭔지 공감하시는 분들이 정말 많을 것 같아요. 저도 그렇구요. 박지현 님이 천인우님을 진짜 좋아하는 마음에 외적으로 굉장히 좋아하는 이상형을 만나서 그런 듯 보입니다. 그런 사람이 적극적으로 다가와주면 좋기도 하고 떨리겠죠.  

 

생각보다 진짜 솔직해서 놀랐어요. 초반이니까 그냥 좀 호감가는사람이 천인우인가보다 했는데 저렇게 많이 좋아하는 줄은 전혀 몰랐거든요. 박지현 님의 저 솔직한 말은 개인적으로 너무 좋았습니다. 빠져버릴까봐 한 발 물러선다... 

 

아마도 모든 사람이 그런 것은 아니겠지만, 저렇게 하나하나 생각하면서 관계를 이어가는 연애 방식도 분명히 존재하죠. 뭔가 처음부터 확 내 맘을 상대한테 확실하게 주는 것보단 천천히 알아가면서 마음을 주는 게 현명한 방법일 듯도 해서 이해가 되는 부분이에요.

 

그러나 하트시그널 시즌3 나온 사람들은 어차피 그 전작 다 보고 방송에 나왔다는 사실을 감안하고 보면, 선물을 알고도 안 골랐다...??? 솔직히 좋게 말해서 신중한 거고 있는 그대로 말하면 핑계인 것 같아요. 누가봐도 천인우-박지현인 지금의 상황이 다른 출연자도 눈치 챌 만큼 보일 정도로 둘이 호감을 느끼는 것이 방송이 아니라 시그널하우스 내에서 곁에서 보면 얼마나 티가 나겠어요... 그러니까 한 발 뺀 겁니다. 커플처럼 굳어질까봐... 그리고 4화 데이트선택 뽑을 때도 박지현님은 천인우 님 그림일기인거 알고 안 고른 티가 났죠. 좋아하는데 계속 돌아가네요. 직진녀 연애스탈이라고 하지만, 다른 남성과의 데이트를 선택합니다.

비에 대한 에피소드는 단둘이서 출근길에 차에서 애기했던 내용입니다. 시즌2 송다은 정재호처럼 너무 빨리 비공식커플로 확정되어 버린 듯한 분위기가 싫어서 안 골랐을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지난 주에 2화가 방영되었을 때도 천인우 님이 주신 힌트를 캐치하지 못한 거지 모른 척 하고 딴 거 고른 게 아니라는 의견도 많은 비중이었는데, 3화에서 아닌 게 밝혀졌 듯이 이 분의 마음은 아무도 모르고 추측을 할 수 밖에요...

 

근데 송다은 정재호 커플 얘기를 하다 보니까 문득 느낀 점이 있습니다. 지금 박지현 - 천인우가 비공식 커플로 굳어지기 직전 단계 임을 감안하면, 아직도 다른 남자출연자 분들이 박지현 님에 대한 호감을 거두지 않고 있는 게 송다은 님 때랑은 전혀 다릅니다. 이걸 통해 생각해 보면, 조금 뜬금 없지만 송다은 님은 화려한 외모보다 자체적인 매력이 좀 없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아직도 다른 남자들이 여전히 박지현 님을 좋아하는 것을 보면 말이에요.

박지현님이 호감 가는 남성이 북극곰 같은 느낌이라고 하자 마자 지인이 그분이 니 스타일인 거 아니야? 라고 한 거 보면 천인우의 분위기나 생김새가 진짜 평소 이상형이었나 봅니다. 거기에 천인우님도 박지현님한테 대놓고 직진하고 있으니 아마도 러브라인은 당분간 바뀌기 힘들지 않을까 싶어요. 정의동님은 본인과 공통점은 많지만 이어지기 힘들지 않을까...

 

마치 시즌2의 오영주-김현우 느낌으로요. 의동 지현은 뭔가 영주 규빈 같은 느낌이죠. 말도 엄청 잘 통하고 취향도 비슷한... 영주입장에서도 결국 자기랑 취향이 더 닮은 규빈이를 두고 가슴뛰는 사람을 택한거죠 ㅠㅠ 현우 입장에서는 그게 현주였던거고... 영주 입장에서도 결국 자기랑 취향이 더 닮은 규빈이를 두고 가슴뛰는 사람을 택합니다. 핱시2 때 김현우 입장이랑 약간 비슷하다 끌리는건 인우=현주 , 가치관이나 잘통하는건 의동=영주 인거죠. 현우 입장에서는 그게 현주였던거고... 시즌2에서 김현우가 영주랑 있을때 느껴졌던 편안함이 의동과 지현에게서 느껴지는데, 현우가 현주랑 있을 때 더 설렜던 것처럼 박지현도 천인우랑 있는 게 더 설레보여서 큰 반전이 있지 않는 한 결말이 거의 다 나온 것 같긴 해요.

 

취향이 비슷하고 가치관이 비슷해서 자기가 이런 사람과 연애해야 한다는 걸 머리로 알고는 있지만 정작 가슴이 뛰는 상대는 늘 같은 맥락의 사람인 것처럼. 시즌2의 김현우가 결국 임현주를 선택한 것처럼 박지현도 결국 천인우를 선택하게 될까요? 변수는 이 부분입니다. 보통 연애가치관이 비슷한 사람과 만나게 되면 이 사람과 연애하면 어떨까? 라는 상상을 하게 됩니다. 지금은 이상형의 외모를 가진 천인우만 보이겠지만, 한 달이란 시간 속에서 점차 외모 말고 다른 부분 또한 눈에 들어 오게 되겠죠. 이런 부분에서 선물 포장하는 센스처럼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이 점차 하나 둘 씩 발견된다면 자신과 연애가치관이 비슷한 의동에게 끌릴 수 있을 가능성도 분명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천인우 같은 스타일이 좋으면, 한결 의동 같은 스타일 남자는 눈에 안 들어 올 것 같긴 해요. 왜냐면 천인우랑 한결 의동이랑 외모나 성향이 너무 다르거든요. 호르몬이 틀리다 해야 할까요? 사람으로서 괜찮은 거지 박지현 님이 남자로서 끌리고 그녀를 설레게 하는 건 현재까지 방영된 3화까지의 모습으로만 판단을 한다면, 여기서 천인우 밖에 없어 보입니다. 근데 천인우는 연애 많이 안해본 게 너무 티가 나는 스타일이고 눈치도 없는 편이라 저 첫인상이 언제까지 갈 지는 모르겠어요. 현재 초반 시청 느낌으로는 박지현 님의 이성 상대 = 천인우 , 박지현 님의 남사친 상대 = 정의동 느낌이 듭니다.

 

실제로 천인우 님을 보면 떡대 좋고 얼굴 작고, 강단도 있고... 꽤나 멋져보일 것 같아요. 그나저나 박지현이 천인우한테 저 정도로 맘이 있었는지는 몰랐네요. 저렇게 감정 티 안내고 뭐든 밝게 받아 주는 성향이 일본 유학하면서 배운 일본인들의 성격정 특성일 수도 있겠단 생각도 드네요. 박지현 님이 남자 3명 모두를 대하는 태도가 다 같아서, 박지현이 천인우한테 저 정도로 마음 있는줄 몰랐어요. 아마 그가 점점 더 좋아지면서 울기도 많이 울 듯 합니다.

 

인우가 방송으로 볼 때는 비호감으로 비춰질 수 있는데 그건 한결 의동이 비교적 적극적이지 않아서 그래 보이는 것도 있다고 봐요. 박지현 님 입장에서는 자기 스타일인 사람이 적극적으로 대하니까 훨씬 끌리는게 아닐까요? 왠지 박지현 님은 만약 천인우 님과 이어지지 않으면 아예 다른 남자랑 매칭 안 되고 솔로로 마무리 될 거 같은 느낌도 들어요. 직진녀이니까요.

지금은 이 남자가 나에게 호감을 표현해도 중간에 다른 여자한테 빠질 수도 있고, 알고 보니 좋은 남자가 아닐 수도 있잖아요. 그래서 이 사람이 나를 좋아하는 것보다 내가 훨씬 좋아해서 힘들어질 까봐, 절제할 수 있을 때 최대한 절제한 것 같은 생각도 듭니다. 결국 박지현 님은 천인우 님에게 가진 첫인상이 너무 강렬하기 때문에 다른 사람은 택할 수 없지 않을까 싶은데... 혹, 천인우 님이 박지현 님이 정말 싫어하는 뭔가의 습관이나 행동 혹은 갑자기 다른 여성에게 눈에 보이는 관심을 표현 하는걸 본인 스스로 느끼지 않는 이상은 그냥 오롯이 인우만 바라볼 것 같아요.

 

참! 남녀 각 1명씩 더 중간에 투입될테니 그땐 또 어찌될 지는 모르겠습니다.

친오빠랑 저런 얘기 하는거 신기하네요. 사이가 정말 좋은 가 봐요.

지현이 친오빠가 민재 보다 분량 많다고 시청자들의 원성이 조금 있던 데 시즌2에서 김현우 가게 촬영할 때도 김현우 누나가 바로 옆에 있음에도 한 번도 원샷 받지 않았었는데, 이번에는 오빠 원샷도 있고... 민재 님을 응원하는 분들 입장에서는 제작진에게 서운한 맘이 들 만도 한 것 같아요. 

 

박지현 님은 알게 모르게 상대방을 끄는 매력이 있어서 남자들에게 인기가 많았을 것 같아요. 그래서 박지현 님은 자신을 좋아해주는 사람보단 자기가 좋아하는 사람에게 갈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완전 인기가 많을 스타일인데도 생각보다 좋은 사람인 것 같아요. 순수하고 착하고... 뭔가 미워할래야 미워할 수 없는 사람이라고 해야할까요? 

 

천인우는 승부욕이 강하긴 한데, 맘에 드는 여자애 앞에서 허세 부리는 연애 초보 초딩 느낌이라서 (Feat. 1화의 와인 전쟁) 잘 받아주는 여자가 잘 어울릴 것 같아요. 쌓아온 이력으로 봐서 연애할 시간 조차 없었을 테고, 첨부터 너무 저돌적이고 여유 없는 모습으로 봐선 공부머리는 있으나 이성관계에 서툰 것 같은데... 서툰 남자 다독이면서 성장시키는 재미가 있을 타입 같아요. 첫 회 시작부터 이기적인 이미지로 낙인 찍히긴 했고, 분명 일정 부분의 행동이 성숙하지 못했던 처사는 맞지만 3화까지 시청한 제 생각과 느낌으로는, 사람 자체는 생각보다 순수해 보여서 박지현 님이랑 잘 어울릴 것 같아요.

 

논란은 많지만 역시 하트시그널 시즌3는 엄청난 화제거리가 되고 있군요! 점점 더 재밌어지겠네요 ㅎㅎ 경쟁의 승리자가 누가 될지? 삼각관계 어떻게 될지도 궁금하구요. 이번 시즌은 천인우가 쓰레기 짓 안하는 이상 이미 끝인듯하지만, 우린 시즌 1, 2의 결말을 다시 보고 생각을 잘해야 겠죠? 제작진의 편집에 더 이상 놀아날 수 없습니다!!! 또르르...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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