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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 후기

[충북 제천] 제천 문화의 거리, 도심 속 계곡?!

by 코코쿠쿠 COCOKUKU 2020. 8.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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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중이라는 표지판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고퀄의 거리장식에 감동을 받아서 포스팅에 차마 올리지 못한 흔들리는 사진이 엄청 많았는데요 ㅋㅋㅋ

사실 우리 세금이 다 이런 곳에 쓰이지만, 건축물의 완성도가 그리 높지 못하고 고만고만해서 다른 나라에 갔을 때 예쁜 거리 건축물들을 보면 부러웠던 적이 참 많아요. 그런데 제천 중앙시장에 위치한 문화의 거리는 공무원이 이런데 돈 쓰면 어디다 쓰나... 싶을 만큼 진짜 칭찬할 만한 디자인이라고 생각해서 포스팅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거리 한복판에 폭포라니... 그리고 그 스케일이 작지도 않고... 눈이 휘둥그레져서 감상을 했던 것 같아요. 공사중이어서 비록 아주 가까이서 그 시원함을 느끼지는 못했지만, 멀리서도 폭포소리를 들으면서 괜히 저도 시원해지는 그런 기분이 들었답니다. 폭포만 있는 게 아니라 조명도 그 웅장함에 한몫했던 것 같아요.

제가 촬영 실력이 부족해서 카메라가 조금 흔들리지만, 그래도 시원~~~한 인공폭포소리를 함께 공유하고 싶어서 부끄럽지만 동영상을 하나 올려봅니다 ㅎㅎ 도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건축물이 아니라서 사실 좀 허접한 퀄리티여도 우와...했을 법한 아이디어인데, 폭포가 흐르는 돌모양 하나하나도 흔치 않은 구조와 모양이라고 해야할까요... 진짜 제천에 능력자들 많구나 하면서 봤던 것 같아요. 

 

 

사진으로 미처 다 담을 수 없었던 감동을 지금부터 공유합니다♡ 물을 더 예쁘게 해주는 빛이 자주 바뀌는데, 그 빛의 색이 생각보다 다양해요. 단순히 빨강 초록 파랑 이런 식이 아니라 바뀌는 순간도 오묘하게 편집되서 화면 전환되는 느낌이랄까요...? 저의 부족한 표현력에 답답하신 분들은 제천 문화의 거리로 드루와 드루와 ~ ^^ 꼭 오셔서 눈으로 직접 보고 즐기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어떤 인테리어나 디자인 하다못해 미술전시회의 작품도 너무 중구난방이고 가지각각일 바에야 차라리 통일된 게 보기 좋아하는 편이에요. 그래서 각각 다른 모양, 다른 색, 다른 높낮이, 다른 재질의 자연이 모여서 이렇게 하나의 조화로움을 이루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지 어렴풋이 느껴왔었는데요, 제천 문화의 거리는 무결점 그 자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제가 학창시절에 많은 곳을 놀러다녀보진 못했지만, 그래도 제가 가본 국내의 이런 도심 패션의 거리에 위치한 인공시냇물 구조가 제 눈을 이렇게 사로잡은 것도 참 오랜만이에요. 

 

이 건축사업을 기획하고 진행하신 많은 분들이 인센티브 안 받으면 이게 나라냐... 싶을 정도로 제 맘에 쏙 들었습니다. 

 

 

이런 오묘한 바이올렛도 취저....ㅠㅠ 빨간 색도 나름 피바다같고(?) 아니... 불바다(?) 같고 좋았지만, 다른 색보다는 조금 무서웠어요 ㅎㅎ 그래도 색이 다양하게 나오니까 보는 즐거움에 시간 가는 줄 몰랐답니다^^

 

 

사진으로 보시면 오해할 수도 있는데, LED조명의 색깔이 갑자기 인위적으로 바뀌는 게 아니라 약간 fade out 되면서 색이 중첩되다가 점점 바뀌기 때문에 변하는 순간의 오묘함도 되게 재밌었어요. 이 거리 건축물 계획하신 분 진짜 인센티브 받아야 합니다.... 진짜 대박 좋습니다>_<♡

 

 

개인적으로 제일 좋았던 색이에요 ^^ 워낙 민트색 청록색 네이비색 계열 등등... 그런 계열을 좋아해서이기도 하지만, 전기에 감전되듯 두두두두하면서 단계별로 그라데이션되는 물의 모습이 참 예쁘고 지금도 기억에 선명합니다ㅎㅎ (쓰고 보니 좋아하는 색 계열이 너무 많은 것 같은 건 느낌이겠죠?ㅋㅋㅋ)

 

 

제가 이런 색을 좋아해서 사진이 꽤 많네요^^

 

 

같은 장소에서 바뀌는 LED조명의 색을 카메라에 한 번 담아봤어요. 사진이 많았는데, 흔들리지 않은 사진만 공유합니다 ㅎㅎ

 

 

 

 

 

사실 우리나라에 환경미화원 분들을 포함해서 많은 분들이 깨끗하고 아름다운 거리를 위해서 항상 애를 써주시지만, 시민의식이 약간 부족해질 시점에는 종종 이토록 예쁜 우리나라 거리의 경관이 훼손되는 걸 지금까지 많이 보아왔던 것 같아요.

지금은 아직 공사중이기에 주황색 꼬깔콘도 옆에 있고, 이제 막 만들어져서 이렇게 제가 감탄하면서 사진도 공유하고 영상도 공유하고 제천 문화의 거리를 알리기 위해서 미약하지만 저의 힘을 보태려고 이렇게 글을 쓰고 있는데요, 이렇게 훌륭한 자연경관이 높은 시민의식과 거리환경을 관리하는 제천시 관할부서의 체계적인 관리가 장기간 이어져서 오래오래 볼 수 있기를 희망하는 바입니다. 

 

사실 아파트 같은 경우도 처음에 신축되고 모델하우스에서 홍보를 할 때는 작은 인공연못도 있고, 작은 폭포도 있기도 하고 처음에는 예쁜 조경을 내세워서 아파트를 널리 알리지만, 막상 완공되어 입주를 한 후에는 관리부실 혹은 쓰레기를 마구 버리는 등 물의 관리가 어렵다는 것을 저의 짧은 인생에서 종종 보아왔던 것 같아요.

그래서 미리 이런 걱정이 전혀 안생기는 것도 아니라서 부탁 아닌 부탁을 드려봅니다. 물론 저도 철저한 시민의식으로 깨끗한 거리를 조성하는데 1인분은 할 수있게 노력을 할 테지만, 이런 조경이 유지되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이 뒷받침되어야 가능하다고 생각하기에 한 번 말해봅니다...ㅎㅎ

나름 찍어본다고 풀영상을 최대한 길게 찍어봤는데, 시간 있으신 분들은 감상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ㅎㅎ 코로나 때문에 바깥 활동이 부담스럽고 나가도 괜히 불안한 마음이 커지실 분들도 막상 집 안에만 콕 박혀 있으면 무료하고 답답하실 텐데요(저 포함....ㅠㅠ) 이런 동영상으로 잠시나마 대리만족을 하셨으면 하는 바람에 조심스럽게 영상을 공유합니다...^^

 

문화의 거리 한복판에 자연 폭포와 계곡을 연출하는 [자연형 수로 조성 사업]이 한창, 제천시 제공
제천시 제공

 

포스팅을 하다보니 궁금해져서 이것저것 검색을 하다가 도심 속에 계곡과 폭포가 생기게 된 사업경위와 만드는 과정에 대해서 자세히 나와 있는 기사가 몇 개 있더라구요 ㅎㅎ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링크에서 더 자세히 제천 문화의 거리에 빠져들면 좋을 것 같습니다^^ 공사과정과 건축계획의 취지를 알고 나니 더 마음이 가는 제천 문화의 거리 소개를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 연관 기사 ]

연합뉴스 <'물의 도시' 제천 도심에 자연형 수로 조성>

충청투데이 <도심 속 '푸르름'···제천시 '도시재생 테마형 가로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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