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젓갈집며느리 명란젓, 작년에 먹었는데... 또 먹고 싶어져서 올리는 뒤늦은 후기 ^^
예전에 일산 벨라시타에 갈 일이 있어서 들렀다가 제가 정말 좋아하는 명란젓을 파는 것을 보고 겟해왔었는데요, 거참 정말 맛있으면서도 알이 얼마나 옹골차던지... 요즘 날도 추워지고 해서 따뜻한 흰쌀밥에 명란젓을 요로코롬 딱 얹어가지구 한 숟가락 얌냠...하고 싶던 차에 제가 당시에 먹었던 사진을 찾게 되어서 공유하게 되었습니다. 제 기억에 이건 명란젓이고, 백명란은 다른 젓갈일 텐데 아쉽게도 백명란 사진은 못구했어요 흑흑...
저는 명란젓을 정말 좋아하는데, (특히 백명란을 좋아해요^^) 또 막상 양념이 너무 자극적이어서 혀가 아려오면 잘 먹지 않아요... 근데 젓갈집며느리 명란은 (제 기준에서는) 진짜 이렇게 맛있어도 되나... 싶을 만큼 맛있었답니다♡ 제가 표현력이 부족해서 어떻게 설명해야 할 지 잘 모르겠는데... 그래도 최대한 설명을 드리자면, 일단 알알이 굉장히 탱글탱글하고 식감이 아주 잘 살아 있어요! 젓갈이 다 같은 젓갈 같아보여도 절대 그렇지 않다는 것을 여실히 느끼게 해 준 그런 깊은 맛이 있었답니다. 가격 더 받으셔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양도 푸짐하게 들어있더라구요!! 젓갈을 사랑하는 저로서는 얼마나 감사했는지 몰라요 ㅎㅎ
집 나간 당신의 입맛을 책임진다는 저 캐치프레이즈를 제가 처음 봤을 때, "집 나간 며느리도 돌아올 수 있다"고 잘못 읽었었는데요ㅋㅋㅋ 솔직히 문구를 완전히 잘못 읽었는데도 제가 만약에 지금 집을 나간 며느리였다면,(가정이 조금 이상하긴 하네용ㅋㅋㅋ)이 젓갈을 먹으러 다시 집으로 돌아가고 싶겠다...라고 생각을 했을 정도의 맛이었답니당!!! >_< 으앙.. 또 먹고 싶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