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 Grand open event ♡ 뚜레주르 제천하소코아루점, 전제품 20% 할인
제가 제천에 오고 나서 가장 좋았던 점 중 하나가 집 근처에 뚜레주르가 있다는 점이었는데요, 코로나의 여파로 문을 닫으신 건지... 3월부터는 문이 계속 닫은 상태로 하염없이 시간이 흘러 참 안타까웠던 매장이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길을 가면서 보니 그랜드 오픈 이벤트를 하고 있더라구요! 요즘 자영업자 분들이 많이 힘드실 텐데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자 이 포스팅을 쓰게 되었습니다.
예전에 계시던 남자사장님과는 제가 짧은 기간 동안 기프티콘을 사용하느라 꽤 자주 갔어서 얼굴은 아는 사이였는데, 여자사장님이 계시더라구요. 사장님이 바뀌신 건지.... 남자사장님의 축 처진 어깨에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 싶어서 은근히 자주 발걸음을 향하던 뚜레쥬르 제천하소코아루점인데, 사장님이 바뀌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바뀐 사장님도 잘하시리라고 믿어요!
사실 2월 중순인가 말 쯤에 갑자기 "개학하면 문을 열겠습니다. 죄송합니다."라는 내용의 문구(자세한 디테일은 다를 수 있는데 내용은 비슷했어요ㅠ)와 함께 불이 종일 꺼져 있어서 안타까운 마음뿐이었던 이 매장이 그랜드오픈을 하게 되었다니 너무 기쁩니다. 거의 6개월 가까이 매장은 그대로 있는 것 같은데 늘 불이 꺼져 있어서 걱정을 많이 했어요....
그런데 요며칠 매장에 불이 켜진 채로 청소하시는 분들을 봐왔어서 오늘은 열었나? 오늘은 열었겠지? 하면서 보면, 빵은 없고 청소만 하시길래 혹시 점포정리하시는 건가...하고 시무룩해지기도 하고, 가게 연 건 아니네... 하고 매번 지나치던 그런 매장이었는데 오늘은 이런 기쁜 소식을 우연히 접하게 되어서 기쁜 마음으로 그랜드오픈소식을 공유합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격상된 상황에서 고심 끝에 그랜드오픈을 하시는 것 같아서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 싶어 급하게 포스팅을 작성합니다. 제가 방문한 8월 25일 오후 9시 부근에는 직원분들을 포함한 모든 고객들이 덴탈이든 KF94든 마스크를 착용중이었고, 매장 입구에 손소독제가 비치되어 있었으며 빵을 매장에서 먹고 가시는 분들을 위한 공간에도 손소독제가 비치되어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제가 이 포스팅을 급하게 작성하는 이유 중 하나는 매장 내 제품 전품목 20%할인이 오늘부터 내일까지 단 이틀간 진행이 되어서 많은 빵순이 빵돌이들이 이런 혜택을 누렸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그리고 제가 알기론 거진 6개월에 가까운 시간동안 가게가 문을 열지 못하고 있었기에 장사가 잘되기를 바라는 마음도 큽니다 ㅠㅠ 아마 사장님이 워낙 싹싹하셔서 잘될 것 같지만요 ㅎㅎ
20000원 이상 구매시 접이식 장바구니를 증정하는 행사는 할인전금액 기준으로 20000원 이상이기 때문에 8월 26일 전에만 가면 정가로 16000원 이상 구매하시면 장바구니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솔직히 당연히(?) 할인 후 금액이 20000원 이상일 때 증정하는 장바구니인 줄 알았는데, 포스팅을 작성하면서 자세히 보니 할인전금액 기준이라고 오른쪽 하단에 적혀있어서 사장님의 결정에 조금 놀랐던 것 같습니다. 제가 빵을 그리 즐겨먹는 편은 아니지만, 빵쟁이(?)였다면 다 쓸어왔을 텐데 아쉬웠어요....ㅠ 완전 혜자 이벤트이니 이 뚜레주르 매장이 집에서 가까우신 분들은 그랜드오픈 기간내에 이곳에 오셔서 맛있는 빵을 저렴한 가격에 겟하시길 바랍니다^^
여기서부터는 매장 사진입니다아 ㅎㅎ 제가 방문했을 때는 사람들이 꽤 있어서 이미 빵이 거의 소진이 되었더라구요ㅎ
신제품도 있네요!^^
제가 좋아하는 예쁜 촛불 장식과 케이크에 꽂는 아기자기한 소품들 ㅎㅎ 토끼머리 풍선으로 만들어진 머리띠도 눈에 띕니다.
할인전 금액 기준으로 20000원 이상 구매시 증정되는 접이식 장바구니에 흔들리지 않았다면 개뻥이겠죠...? 한쪽 손을 들고 있는 식빵이가 저보고 얼른 데리고 가줘~!! 데꼬가주라 죠~~ 하는 것 같아서 빵을 더 살까 고민이 되었지만, 기회는 내일도 있으니 오늘은 일단 토스트만 하나 사서 예정된 볼일을 보러 발걸음을 옮겼답니다 ㅠㅠ
끄앙... 귀여운 건 더 크게 보랬어.... 너무 귀여운 포장지... 빵을 살 때는 못봤는데, 집에 와서 내일 먹으려고 식탁에 놓다가 발견하고 꺅꺅거렸답니당 >_<ㅋㅋㅋ 물론 빵을 다 먹으면 버릴 포장지이지만, 디테일에 신경 쓴 뚜레주르의 전략이 저에게 먹힌 듯 합니다 ㅎㅎ
지금까지 빵의 포장비닐에 적힌 설명을 자세히 들여다 본 적이 없는데 괜히 아까 위의 귀여운 표정디자인 때문에 이리저리 또 뭐가 더 없나... 돌려 보다가 ㅋㅋㅋ 빵을 보관하는 Tip에 대해서 간단히 흰 글씨로 적혀있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어요. 저처럼 이런 디테일을 아직 잘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서 글로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식빵의 흰 단면을 시각적으로 훼손하지 않기 위해서 흰색 글씨로 적혀 있는 것이겠지만, 사실 그로 인해 글씨가 사진으로도 잘 안보이실 것 같아서 오지랖을 좀 발휘합니다...ㅎㅎ
<< 식빵 보관 TIP >>
[1] 구입 후에 가능한 빨리 드시고
[2] 남은 식빵은 2~3장씩 비닐로 밀봉한 뒤 냉동실에 보관하시면 좋습니다.
[3] 드실 때에는 실온에서 30분 해동하거나 전자레인지에 30초 데워드시면 좋습니다.
(*번호는 임의로 제가 가독성을 위해서 구분한 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