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크아웃 관련 이슈가 있었어요 - 몰디브 바루 바이 앳모스피어
룸체인지 때 얼리체크아웃 한 것도 갑자기 바뀐 거라 사실 그리 좋지 않던 터에(바루 라운지 제공해준다했지만 그 곳을 이용하지 않으면 다른 선택지를 주지 않았음)
떠나는 날 밤비행기라서 몇시 체크아웃인지, 짐 언제가져가는지, 떠나기 2일전까지 재차 확인했는데(3번 넘게 확답 받음), 갑자기 떠나기 전날 시간이 전부 바뀐 거에요. 10분 20분 바뀐 거면 이해해요. 1시간 2시간까지도 이해할 수 있습니다. 늦은 오후시간이라고 전달받은 것들이 전부 12지 점심시간 전이라고 편지를 받았습니다.
알고보니 제 비행기 시간이 pm이라고 분명히 언급했는데 본인은 아침이라고 이해했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그게 말이 되려면 배 출발시간, 체크아웃, 짐 픽업 시간이 전부 오전이어야하는데 일부만 오전이고 일부는 저녁이라 동선이 정말 애매했어요.
휴양지인 몰디브에 와서 클레임 걸고 싶은 생각이 전혀 없었는데, 체크아웃 시간 관련한 miscommunication 에 대한 제 질문에 대한 답변 전에 시간연장하려면 돈을 더내라는 업셀 메세지를 받고는 이건 클레임을 걸어야 덜 찝찝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별다른 옵션없이 바루라운지에 머물러 줄 수 있겠냐고 했던 첫번째 얼리체크아웃(오전10시)때는 편지 내용이 오히려 원래 체크아웃 시간으로 적혀져 왔었어요(오후2시). 그래서 사전에 양해구하던 얼리체크아웃이 상황이 바뀌어서 기존 그대로 체크아웃인지 제가 확인을 다시 했습니다. 그때는 오후2시 룸체인지가 맞다고 답이 와서 알겠다고 했어요. 근데 4시간 후에 사전에 얘기한 얼리체크아웃이 맞고, 편지의 내용이 틀렸다고 양해를 구하더군요. 좋은 게 좋은 거다 싶어 그냥 넘어갔습니다.
두번째 투숙 마지막날 체크아웃 관련 의사소통 혼선의 경우, 솔직히 일처리가 왜 이런 식인가 답답했지만 투숙기간 중 여러번 확답을 받았는데도 말이 바뀐 건지 상황이 전혀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일단 어차피 바뀌지 않을 거 클레임을 걸지 않으려다가 이건 아니다 싶은 생각이 들어 리조트 측에 팩트 위주로 현재 일이 발생한 경위를 말씀드린 후 2시간 체크아웃 연장을 요구했고, 숙박만 5시간을 연장했습니다.
계약서상 체크아웃과 동시에 종료되는 올인클루시브 패키지는 점심시간인 12시에 끝나서 기존에 예약했던 오후4시 필라테스는 취소했습니다.
분명히 오늘 오전7시에 요가하겠다고 예약했는데
(그걸 취소하라고 한 적 없음, 4pm pilates만 취소해달라고 함), 예약이 되어있지 않더라구요. 이래저래 마지막에 찝찝하지만, 좋은 게 좋은 거라는 생각으로 현생 살러 한국에 곧 갑니다.
사람이 특정될 수 있어서 메세지를 캡쳐해서 올리진 않으나 대화내용이 있어서 위의 내용을 보여드릴 수 있습니다.
체크아웃이 오후 5시이지만 올인클루시브패키지가 12시에 종료되어 조식까지만 먹었는데, 한국에서 미리 챙겨온 라면이 있어서 다행이에요. 올인클루시브로 몰디브 가시는 분들 저처럼 피치 못할 상황을 대비해서 라면 약간은 챙겨가시는 걸 추천드려요!
클레임을 하는 상황이 마음이 편하진 않았는데 결론적으로 몸은 편해졌어요😵💫 이전에 다른 몰디브리조트의 투숙경험이 있어서인지 응대방식이 조금은 비교가 되긴 하는 것 같아요😮💨🥲 그래도 투숙기간 중의 친절함만 안고 귀국하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