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강열이랑 손잡고 다음날 오전에 인우랑 감정이 뒤숭숭해져서 오열을 해도 강열이는 여전히 자기(지현)만 봐야하는데, 감기약 챙겨줘도 본인 생각만큼 강열이 티를 안내주니깐 갑자기 "좋아하는 지 잘 모르겠어."라고... 하는 듯.
내가 너 챙겨준 거 티 더 내달라고 빙빙 우주끝까지 돌려 말하는 화법의 소유자, 박지현.
강열이가 전에도 얘기했잖아요. 너(=지현)한테 서운한 거 많다고... 근데 그 얘기 듣고 나서도 신경도 안쓰고 인우랑 비공개 데이트 잘만 하던데... 그 얘기 들은 당일 갑자기 바빠서 안된다고 철벽치다가 그날 다시 데이트 가능하다고 말 바꾼 건 인우에 대한 배려로 포장된 강열에 대한 비매너이긴 하죠. 전에 썸 타던 남자까지 신경 쓰느라 현재 썸 타는 남자에게 상처 준다고 이해하면 무슨 상황인지 한번에 이해되실 겁니다.
게다가 인우와의 감정을 물어 봤을 때 지현은 "오빠(=강열)가 들어오기 전에 우리(=인우 & 지현) 사이에 있었던 일은 우리(=인우 & 지현)만 알고 있겠지 하하하" 라고 제주도 마지막 데이트날 흑돼지 먹으면서 얘기하는 장면은 진짜 끝까지 이기적으로 보였어요. 반대 입장을 가정하려 해도 강열이가 지현과의 관계에 있어서 이기적이었던 순간이 없어서 말을 할 게 없네요ㅜ
본인이 다른 남자와 데이트를 해도, 다른 남자와의 썸이 끝난 것 같아서 오열을 해도, 강열이 오기 전에 다른 남자와 썸 탄 감정에 대해 마치 무슨 대단한 일이라도 있었던 양 "오빤 모를 거야. 우리(=인우 & 지현) 사이와 우리 감정" 이런 식으로 들리게끔 강열을 더 서운하게 만드는 마성의 그녀는 역대급 미모로 결국 강열이 마지막 선택까지 그녀에게 직진했죠.
예상은 했지만, 씁쓸하기도 했어요. 이가흔처럼 매순간 말을 반짝반짝 예쁘게 해도 잘 안되는 썸이 외모가 예쁘기만 하고 말 한 마디 한 마디가 현재 썸 타는 남자를 위한 말이 아니라 햇살 미소를 보이면서 상대방의 마음에 대못을 박아도 그래도 상대방은 여전히 자길(=지현)좋아해야 직성이 풀리고, 자기(=지현)가 잘못해도 여전히 상대방이 먼저 숙이고 들어오길 바라는 그녀는 진짜... 미모가 다했네요.
최종커플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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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까지 본인이 누굴 좋아하는 지 잘 모르겠다고 했던 박지현, 그녀의 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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